[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카카오페이증권(대표 신호철)이 ‘주식 모으기’ 서비스에 ‘수익률 모으기’와 ‘수익률 팔기’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같은 기능은 사용자가 목표 수익률을 기준으로 자동으로 구매·판매 시점을 설정, 효율적인 수익 실현과 시장 흐름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의 ‘주식 모으기’는 현재 160만여명이 이용중인 대표 서비스다.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자동 구매하는 적립식 투자 방식으로 투자 경험이 적은 사용자도 꾸준히 자산을 쌓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장 상황에 따라 ‘매매 타이밍’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강화됐다.
신규 적용된 ‘수익률 모으기’는 사용자의 개별 종목 수익률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질 때마다 자동으로 추가 구매하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테슬라 종목을 매주 10만 원씩 모으는 사용자의 경우, 하루 기준 수익률이 -1% 이하로 떨어지면 5,000원씩 추가 구매가 이뤄지도록 세부 설정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종목별로 자신만의 수익률 기준을 세워 평단가를 낮추고, 장기적인 수익률 개선을 노릴 수 있다.
반대로 ‘수익률 팔기’는 설정한 목표 수익률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판매가 이루어지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원하는 수준의 수익률을 미리 입력하면 목표한 시점에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 즉, ‘수익률 팔기’ 기능을 활용하면 수익률이 +3%, +5%, +10%에 도달했을 때 보유 수량의 10%, 25%, 50%를 각각 자동으로 판매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모으기(구매)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수익 실현(팔기)’까지 거래 전 과정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투자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
수익률 모으기와 팔기는 각각 최대 100개까지 설정할 수 있다. 이미 완료된 설정은 제외하고, 일시정지된 종목까지 포함해 현재 감지 중인 설정을 기준으로 개수가 산정된다. 진행중인 ‘수익률 모으기·팔기’의 중지 및 종료나 조건 변경은 카카오페이앱 홈 ‘주식 모으기’ 메뉴 내 ‘내 모으기’ 항목에서 종목별로 ‘수정하기’를 통해 언제든 가능하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많은 사용자들이 언제 사고 팔아야 할지 판단하기 어려워 수익 실현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기능은 ‘전략적 모으기’의 시작점으로서 사용자가 설정한 수익률을 기준으로 자동 매매를 실행해 ‘편리하게 돈을 버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