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 김기홍號, 3분기 순이익 5787억원 ‘사상 최대’…주주환원 강화 신뢰 구축

  • 등록 2025.10.28 17: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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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 전년대비 7.9% 증가...자기자본이익률(ROE) 13.5%
ROE 13.5%, ROA 1.15%... 업종 최상위 수준 수익성 유지
1주당 현금 160원 분기배당 및 400억원...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 결정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의 내실 경영이 통했다. JB금융지주(회장 김기홍)가 올해 3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다시 썼기 때문이다.

 

JB금융그룹은 28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지배지분 기준) 2,0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7.9% 증가한 금액이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셈이다. 누적 기준으로는 5,787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전년보다 2.8% 늘었다. 순이익 부문도 역시 역대 최대 기록이다. JB금융은 수익성과 효율성 모두 업계 상위권을 유지하며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3분기 기준 지배지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5%, 총자산이익률(ROA)은 1.15%다. 이는 지방금융지주 중에서도 최상위 수준을 나타냈다. 경영 효율성을 가늠하는 영업이익경비율(CIR)도 34.8%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해 비용 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JB금융은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위험조정자산이익률(RORWA) 중심의 자산 운용으로 핵심 사업 비중을 높이고, 저수익 자산 비중을 줄이는 리밸런싱 전략을 강화했다. 그 결과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전분기 대비 0.32%포인트 상승한 12.72%를 기록하며, 건전성과 자본적정성을 모두 확보했다.

 

JB금융은 주주가치 제고에도 팔소매를 걷고 나섰다.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16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4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도 병행한다. 회사는 “안정적인 자본 비율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주주환원 정책을 꾸준히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계열사별로는 광주은행이 2,336억원, 전북은행이 1,784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그룹의 안정적 수익 기반을 뒷받침했다. JB우리캐피탈은 전년대비 16.0% 증가한 2,116억 원을 올리며 그룹내 성장세를 주도했다.

 

자회사인 JB자산운용과 JB인베스트먼트도 각각 43억원, 61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해 안정적 수익을 이어갔다. 해외사업 부문도 성장세가 뚜렷했다. 캄보디아 현지 법인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전년 동기 대비 33.6% 증가한 370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JB금융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국내외 금융 환경의 변동성 속에서도 수익성과 건전성을 모두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핵심 계열사 경쟁력 강화와 주주 신뢰 확보를 통해 지방금융그룹의 새로운 모범이 되겠다”고 밝혔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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