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CPHI Worldwide 2025' 참가…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신약 수출 확대

  • 등록 2025.10.31 17: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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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역량 및 자체 개발 신약,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소개
BerkoPharma와 ‘DA-1229’ 라이선스 아웃, Novatin과 ‘하이카디’ LOI 계약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정재훈)는 28~30일 사흘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의약품 전시회 ‘CPHI Worldwide 2025’에 참가해 연구개발(R&D) 역량과 경쟁력을 선보이며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동아에스티는 2011년부터 매년 CPHI에 참가해 왔으며, 2013년부터는 자회사 에스티팜과 공동 부스를 운영하며 잠재 고객 발굴과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도 양사는 공동 부스를 통해 신약과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소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했다.

 

전시 기간중 동아에스티는 당뇨병치료제 ‘슈가논’,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 자체 개발 및 개량신약, 심전도 원격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 등을 홍보했다. 특히 전세계 70여개국 150여개 제약·바이오 기업 관계자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며 원료의약품 수출, 현지 생산, 기술 이전, 도입 상품 해외 수출 등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현지에서는 글로벌 파트너십 계약도 체결했다. 동아에스티는 튀르키예 상위 제약사 Berko Pharma와 자체 개발 당뇨병 치료제 ‘DA-1229(성분명: 에보글립틴)’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개발 진행에 따른 기술료와 계약금을 수령하고, DA-1229 원료의약품을 Berko Pharma에 공급한다. Berko Pharma는 튀르키예 내에서 임상, 허가, 현지 생산과 판매를 담당한다.

 

에보글립틴은 DPP-4 효소 선택성이 높아 적은 용량으로도 혈당 강하 효과가 뛰어나며, 다른 약물과 상호작용이 적어 다중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을 높인다. 국내에서는 ‘슈가논’이라는 제품명으로 판매 중이다. Berko Pharma는 튀르키예 매출 기준 상위 12위 제약사로 EU-GMP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당뇨병, 심혈관 질환, 빈혈, 세균성 질환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튀르키예 당뇨병 시장 규모는 2024년 기준 약 5억 9천만 달러이며, 이 중 DPP-4 억제제가 약 25%를 차지한다. 또 동아에스티는 동유럽 제약사 Novatin과 심전도 원격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의 업무 협력 의향서(LOI)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체코, 크로아티아, 슬로바키아, 몰타 등 4개국에서 ‘하이카디’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Novatin은 당뇨 및 심혈관 질환 전문 의약품 공급사로, 디지털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 중이며, 2026년부터 홀터 모니터링 보험 적용이 가능해 심전도 원격 모니터링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하이카디’는 웨어러블 패치와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생체신호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하이카디’는 심전도, 심박수, 체표면 온도, 호흡 등 다중 환자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심전도 검사기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환자와 의료진 모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CPHI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비즈니스 장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동아에스티의 연구개발 역량과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CPHI는 매년 유럽 주요 국가에서 개최되며, 완제의약품, 원료의약품, 의약품위탁생산(CMO), 임상시험수탁(CRO) 등 제약·바이오 전 분야 기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박람회로, 매년 2,8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고 5만8,000여명 이상이 방문한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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