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은행권 최초 퇴직연금 적립금 50조원 돌파

  • 등록 2025.11.06 10: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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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운용관리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50조1,985억원을 달성하며 은행권 최초로 50조원 고지를 넘어섰다. 개인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맞춤형 연금관리 모델과 적극적인 상품 다변화 전략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신한은행은 확정급여형(DB) 고객의 확정기여형(DC) 전환을 유도하고, 개인형퇴직연금(IRP)으로 이어지는 통합 운용 체계를 구축했다. 이 같은 전략을 기반으로 DB·DC·IRP 전 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이어가며, 올해 3분기 기준 IRP 적립금 부문에서 전 업권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퇴직연금 ETF 적립금이 전년 대비 244% 급증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투자형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흐름에 발맞춰 ETF·TDF 상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한 결과다. 신한은행은 현재 은행권 최다인 216개 ETF 상품을 보유하며 업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장기 수익률 측면에서도 신한은행은 업권 내 최고 수준의 성과를 유지중이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공시 기준, 올해 3분기 원리금 비보장형 10년 수익률에서 DB·DC·IRP 전 부문 시중은행 1위를 차지했다. 안정적이면서 높은 장기 수익률은 퇴직연금 고객이 금융사를 선택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신한은행은 50조원 돌파에 따른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IRP 수수료 면제 혜택을 확대한다. 기존에는 비대면 채널을 통해 계좌를 개설하고 퇴직금을 1억원 이상 입금한 고객에게만 운용·자산관리 수수료를 면제했다. 하지만, 오는 14일부터는 5000만원 이상 입금 고객까지 면제 대상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 IRP 계좌에 5000만 원 이상을 예치한 고객은 운용 수수료 전액을 면제받게 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자산관리 체계와 디지털 혁신이 적립금 50조원 돌파의 원동력이 됐다”며 “앞으로도 ‘평생 든든한 연금 메이트’로서 고객이 안심하고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연금전문은행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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