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국내 특화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 출시

  • 등록 2025.11.12 10: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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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협업 기반 차세대 클라우드 서비스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 출시
데이터 전 생애 주기 암호화, 국내에 데이터 저장해 데이터 보안과 디지털 주권 강화
금융·제조 기업 대상 주요 고객층 발굴, 다양한 산업으로 시장 확대…MSP 사업 박차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T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보안 기능을 강화한 새로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인다. KT(대표이사 김영섭)는 12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기반으로 공동 개발한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KT는 우선 금융·제조 분야 고객사에 서비스를 적용하고, 향후 공공 및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는 국내 데이터 주권과 글로벌 수준의 클라우드 성능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것이 강점이다. 퍼블릭 클라우드의 확장성과 효율성은 유지하면서도, 국내 규제 환경에 맞춘 보안 체계를 갖춰 ‘한국형 소버린 클라우드’로 평가된다. KT는 자체 기준에 따라 ▲데이터 전 과정 보호 ▲고객 권한 강화 ▲국내 데이터 저장·관리 등 세 가지를 핵심 요소로 설정하고 개발을 진행했다.

 

특히 KT는 데이터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기밀 컴퓨팅’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메모리에 저장되는 데이터를 암호화해 외부 접근을 원천 차단하는 방식으로, 클라우드 운영자조차도 데이터를 확인할 수 없다. 기업 전용 암호화 키를 생성·보관할 수 있는 ‘관리형 HSM’도 적용돼 고객이 직접 데이터 암호화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에 저장되는 모든 데이터는 기본적으로 국내에서 관리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기업과 기관은 데이터의 위치와 접근 권한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으며, 보안 및 규제 준수 측면에서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KT는 클라우드 MSP 사업자로서 컨설팅부터 운영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출시를 계기로 KT는 CSAP 인증을 보유한 KT클라우드와 함께 AWS, Azure 등과 연계해 멀티 클라우드 라인업을 완성, 고객 요구에 맞춘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T Enterprise부문 AX사업본부장 유서봉 상무는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는 고객의 디지털 주권은 강화하면서도 글로벌 수준의 보안과 컴플라이언스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안전한 클라우드 서비스"라며, "KT는 고객들이 신뢰도 높은 소버린 클라우드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적용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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