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사각지대 경계선 아동 지원 ‘라운드 테이블’ 개최

  • 등록 2025.11.14 10: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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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25년 사업 실행, 누적 수혜 아동 1만4,665명, 아동들 자아존중감·사회성 등 향상
공공·기업 자원 통합으로 사회공헌 시너지…민-관 협력형 사회문제 해결 플랫폼 구축
“민관 협력 통한 사회문제 해결하는 플랫폼 구축...사회문제 해결 모델 확산

[서울타임즈뉴스 = 최태호 기자]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이사장 권혁빈)가 사각지대 경계선 아동의 성장 지원 사례를 공유하고 민·관 협력 기반의 사회문제 해결 모델을 논의하기 위해 ‘2025 희망스튜디오 사회문제해결 라운드 테이블’을 12일 서울 강남 오렌지플래닛에서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와 협력해온 서울시 아동공동생활가정 지원센터, 경기도 성남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아동권리보장원 등 공공기관과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다음세대재단, 예룸학교 등 민간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은 경계선 아동 지원의 실제 사례와 향후 제도적·정책적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희망스튜디오는 2018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한 ‘사각지대 경계선 아동 지원사업’의 성과를 공개했다. 이 사업은 심리·정서 안정과 자립 기반 마련을 목표로 8년간 총 1만 4,665명의 아동을 지원했다. 주요 성과로는 ▲경계선 아동 특화 그룹홈 개소 ▲심리치료실 리모델링 ▲심리치료·사회성 향상 프로그램 운영 등이 있다. 특히 전체 사업비 10억 원 중 68%를 민·관 협력 자원으로 조달하며 공공과 민간이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사업 효과도 수치로 확인됐다. 2024년 기준 사업 참여 아동의 자아존중감은 12%, 사회성척도는 14%, 자기효능감은 11% 상승했다. 전문 심리·사회성 지원이 경계선 아동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적 사례로 2012년 성남시 스마일하우스에 입소한 준영이(가명)는 지속적인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능지수가 65에서 86으로 향상되는 성과를 보였다.

 

지원사업은 제도 변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 최초로 경계선 아동을 맞춤 지원하는 특화 그룹홈이 개소해 자립 운영 중이며, 서울시는 관련 예산을 증액했다. 아동 특성과 발달 단계를 고려한 초기 진단도구 연구·개발도 추진되며 정책적 기반이 강화되고 있다.

 

행사에서는 각 기관의 구체적 사례 발표와 논의가 진행됐다. 박자영 서울시 아동공동생활가정 지원센터장은 ‘경계선 아동 맞춤형 사업의 정책화 과정’을 발표하며 “희망스튜디오와의 협력으로 정형화된 지원에서 벗어나 심리검사·스포츠 활동 등 아동 특성에 맞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기도 성남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권미희 매니저는 ‘경계선 아동 발굴·지원 모델’의 성과를 공유했다.

 

권연주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이사는 “공공기관, 민간단체, 기업, 기부자들이 함께 공감하고 참여했기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회문제 해결 플랫폼으로서 미래세대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태호 기자 ugaia7@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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