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태호 기자]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 이하 엔씨)는 MMORPG ‘아이온2’가 10일 정기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월드 거래소, 클래스 케어, 보스 콘텐츠 개선 등 다양한 신규 요소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개발진은 전날 공식 라이브 방송을 통해 업데이트 내용을 상세히 소개하며 이용자들과 소통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전 서버 이용자가 공통으로 이용하는 신규 ‘월드 거래소’다. 기존 서버별 거래소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월드 거래소는 높은 거래량을 고려해 세율이 서버 거래소의 2배로 책정된다. 모든 거래소에서 최대 10개의 물품을 등록할 수 있으며, 등록 수수료는 동일하게 적용된다. 신규 서버 ‘포에타’와 ‘이스할겐’은 기존 방식처럼 단일 거래소만 운영된다.
클래스 밸런스 조정도 진행된다. 검성, 수호성, 마도성, 치유성의 공격력 증가 최대치와 피해 증폭 수치가 재조정되며, 모든 클래스의 그로기 특화 스킬 중 ‘재시전 시간 감소 효과’가 변경된다. 엔씨는 “전방위 케어를 순차적으로 적용해 클래스 간 불균형을 해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투 콘텐츠 개선도 눈에 띈다. 어비스 보스는 리스폰 시간이 절반으로 단축되고, 정예 몬스터는 새롭게 ‘은 훈장 조각’을 드랍한다. 필드 보스는 등장 주기가 두 배 빨라지고 체력이 상향되며, 필드 이벤트·차원 침공은 난이도 부담을 낮추고 보상은 강화했다. 성역 콘텐츠는 중간 보스의 아이템 드랍률이 높아져 효율성이 강화된다.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 시즌 이벤트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접속만 해도 보상을 얻는 ‘크리스마스 이브 날의 선물’, 키나로 구매 가능한 데바 패스 ‘눈 내리는 아트레이아’, 이벤트 미션 ‘얼어붙은 지령서’, 이벤트 큐브 ‘루돌프의 선물 상자’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또한 크리스마스 전용 상점 ‘징글벨 페스티벌 상점’도 함께 열린다. 엔씨소프트는 “연말 시즌을 맞아 이용자들의 재미와 보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콘텐츠를 조정했다”며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