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J DNX, LG CNS 투자 유치…일본 뱅킹 솔루션 공략 속도낸다

  • 등록 2025.12.11 17: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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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금융 디지털 전환 협력 확대
LG CNS, SBJ DNX 지분 10% 확보
글로벌 시장 AX·DX 경쟁력 강화 기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신한은행 일본 현지법인 SBJ은행의 IT 자회사 SBJ DNX가 LG CNS로부터 지분 투자를 유치하며 일본 금융 디지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SBJ DNX는 지난 10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LG CNS와 지분투자 체결식을 열고, 지분 10%를 LG CNS에 매각하는 계약을 공식화했다.

 

2020년 설립된 SBJ DNX는 일본 금융권을 대상으로 디지털·ICT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신한은행이 만든 법인으로, 출범 7개월 만에 키라보시 금융그룹 산하 UI은행과 클라우드 뱅킹 시스템 계약을 체결하며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이번 투자는 2023년 말 신한은행과 LG CNS가 체결한 글로벌 금융 디지털·IT 협력 MOU의 연장선에 있으며, 양사는 일본·베트남 등에서 금융 DX 사업 확대, 특화 솔루션 개발, 글로벌 동반 성장 모델 구축 등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LG CNS가 2대주주로 합류하면서 SBJ DNX는 디지털·ICT 전문회사로의 도약 기반을 확보했다. 특히 SBJ DNX의 일본 금융시장 운영 경험에 LG CNS의 AX·DX 기술력이 더해지면서 일본 금융사 대상 뱅킹 솔루션 공급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SBJ DNX 관계자는 “양사 협력을 통해 일본 시장에서 의미 있는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투자를 SBJ DNX가 글로벌 디지털 기업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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