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브리핑] 연말 게임 시장 달구는 대형 업데이트와 협업 러시

  • 등록 2025.12.15 17: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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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메이플스토리 겨울 쇼케이스로 대규모 콘텐츠 로드맵 공개
크래프톤, 페라리와 손잡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확장
개인용 AI 비서 KIRA 공개…게임사 기술, 일상 업무 영역으로 확장
넷마블, 오프라인 페스티벌로 세븐나이츠 IP 팬덤 결집
컴투스, 크리스마스 시즌 맞아 인기 게임 8종 대형 이벤트 전개

[서울타임즈뉴스 = 최태호 기자]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연말과 내년을 겨냥한 굵직한 콘텐츠와 협업 전략을 잇달아 공개하며 게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겨울 쇼케이스를 통해 대규모 업데이트와 신규 보스, 지역 콘텐츠를 예고하며 장기적인 이용자 경험 강화에 나섰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페라리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브랜드 협업을 통한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시하는 한편, 개인용 AI 비서 ‘KIRA’를 오픈소스로 공개해 기술 경쟁력 확장에도 속도를 냈다. 넷마블은 오프라인 팬 행사로 IP 충성도를 높였고, 컴투스는 크리스마스 시즌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이용자 접점을 넓히며 연말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넥슨, ‘메이플스토리’ 겨울 쇼케이스서 2026년까지 업데이트 로드맵 공개=넥슨은 지난 13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메이플스토리’ 2025 겨울 쇼케이스 ‘크라운(CROWN)’을 개최하고 대규모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는 오랜 기간 게임을 즐겨온 이용자를 우선 초청해 연말 시상식 콘셉트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1000여명의 관객들이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18일 적용되는 1차 업데이트에서는 ‘키네시스’ 직업 리마스터를 비롯해 챌린저스 월드 시즌3, 전용 보스 ‘시간의 방랑자 카이’, 하이퍼 버닝 MAX 등 성장 지원 콘텐츠가 추가된다. 이후 2026년 2월까지 신규 보스와 지역, 길드 콘텐츠를 단계적으로 선보이며 장기적인 플레이 동기와 이용자 경험을 강화할 계획이다.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쿠데리아 페라리 HP와 글로벌 파트너십=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팀 스쿠데리아 페라리 HP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페라리의 첫 공식 협력이다. 이 협약은 2026년 게임 내에 페라리를 테마로 한 독점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페라리의 정밀한 엔지니어링과 고성능 퍼포먼스를 반영한 인게임 요소를 통해 기존과는 차별화된 플레이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양사는 혁신과 도전 정신이라는 공통 가치를 바탕으로 브랜드 시너지를 창출하고, 글로벌 이용자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크래프톤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넷마블, ‘2025 세븐나이츠 페스티벌’ 성료…신규 콘텐츠 로드맵 공개=넷마블은 수집형 RPG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오프라인 이용자 행사 ‘2025 세븐나이츠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행사에는 약 300명의 이용자가 참석해 굿즈 스토어, 포토존, IP 히스토리 전시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뮤지컬 공연과 영웅 코스프레 쇼, 성우 무대가 이어지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또 개발진이 직접 무대에 올라 2026년 상반기 업데이트 로드맵과 신규 영웅 라인업을 공개하며 향후 콘텐츠 방향성을 공유했다. 넷마블은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이용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IP 팬덤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컴투스, 크리스마스 맞아 인기 게임 8종 시즌 이벤트=컴투스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자사 인기 게임 8종에서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에는 ‘서머너즈 워’를 비롯해 야구 게임, MMORPG, 캐주얼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타이틀이 참여한다.

 

각 게임에서는 출석 보상, 한정 아이템, 특별 던전, 시즌 미션 등 연말 분위기를 반영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컴투스는 게임별 특성과 이용자 성향에 맞춘 맞춤형 이벤트를 통해 참여도를 높이고, 연말·연초에도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신규 이용자 유입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최태호 기자 ugaia7@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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