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디지털 치유정원 공모전’ 대상에 AI·NFT 결합 혁신 정원 선정

  • 등록 2025.12.16 08: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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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치유정원 고도화 위한 공모전…6개 팀 최종 수상
CALLA팀, 식물 주파수·생체 데이터 활용한 ‘마이 프랙탈 가든’ 제안
수상작 실제 정원 운영 반영…기술과 자연 융합한 치유 모델 확장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산림청, 서울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 ‘디지털 치유정원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은 지난 15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열렸으며, 산림청과 서울시, 두나무 및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수상팀을 격려했다.

 

디지털 치유정원은 두나무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구현한 몰입형 힐링 공간으로, LED 미디어 파사드에 자연 풍경을 구현하고 소리·향기·온도 등 감각 요소를 결합해 실제 숲에 있는 듯한 치유 경험을 제공한다. 올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간 동안 3만4천여 명이 방문하며 도심 속 미래형 정원 모델로 주목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디지털 치유정원의 효과를 한층 높이기 위해 기획됐으며, 공간 모델 제안과 콘텐츠·프로그램 개발 등 두 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서류 심사와 전문가 멘토링,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총 6개 팀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인 산림청장상은 CALLA팀이 차지했다. CALLA팀은 AI와 NFT 기술을 접목한 ‘마이 프랙탈 가든’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작품은 자연의 기하학적 구조인 프랙탈을 모티브로, 개인의 생체 데이터와 식물이 지닌 고유 주파수를 결합해 시각화된 프랙탈 이미지를 생성한다. 생성된 이미지는 NFT로 변환돼 디지털 숲을 구성하는 프랙탈 트리로 확장되며, 사용자는 식물과 교감하며 자연 속에 스며드는 치유 경험을 체감할 수 있다.

 

최우수상인 서울시장상은 XR과 IoT 기술을 활용한 ‘Calm Re:turn’이 수상했다. 이 작품은 직장인을 위한 부스형 치유정원으로, 이용자의 설문 결과에 따라 영상·조명·향기를 조절해 제한된 공간에서도 맞춤형 힐링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AI 기반 심리 반영 콘텐츠와 고령층을 위한 XR 식물 체험 플랫폼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작들은 향후 실제 디지털 치유정원 운영과 시민 대상 치유 프로그램 고도화에 활용될 예정이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이번 공모전은 디지털 치유정원의 지향처럼 기술이 자연을 어떻게 재현하고 확장시킬 수 있는지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기술의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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