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실손보험료 평균 7.8% 인상된다

  • 등록 2025.12.23 14: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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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대 인상폭 제한적…3·4세대는 두 자릿수 상승
비급여 과잉진료·누적 적자 영향 불가피
개인별 인상률은 갱신 시점·조건 따라 달라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내년 실손의료보험 보험료가 평균 약 7.8% 인상된다. 손해보험협회는 23일 설명자료를 통해 2026년도 실손의료보험의 전체 인상률 평균(보험료 기준 가중평균)이 약 7.8% 수준으로 산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5년간 연평균 인상률 9.0%보다 1.2%포인트 낮은 수치다.

 

세대별로는 1세대가 3%대, 2세대가 5%대 인상에 그치는 반면, 3세대는 16%대, 4세대는 20%대까지 오를 전망이다. 보험업계는 비급여 항목의 과잉진료와 이에 따른 보험금 누수, 누적 적자 해소를 위해 보험료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손보협회는 이번 인상률이 보험사 평균치로 모든 가입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상품 종류와 갱신주기, 가입자의 연령·성별, 보험사 손해율 등에 따라 개인별 인상률은 달라질 수 있으며, 실제 조정 수준은 보험료 갱신 시점에 발송되는 안내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정부의 실손보험 개편 정책에 적극 협조해 필수의료 중심의 보장과 국민 의료비 부담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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