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옴니버스 영화 ‘코드:G 주목의 시작’ 공개...미디어 창작 생태계 확장

  • 등록 2025.12.24 0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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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옴니버스 영화 ‘코드:G 주목의 시작’ 12월 27일 CGV 단독 개봉
AI 크리에이터 300여명 참석 시사회ㆍGV 통해 AI 기반 영상창작 상업성 점검
KT, AI 기반 창작 실험 확대… 미디어 창작 생태계 활성화 기여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가 생성형 AI 옴니버스 영화 ‘코드:G 주목의 시작’의 정식 개봉을 앞두고 시사회와 감독과의 대화(GV)를 열고 AI 기반 영상 창작 방식과 향후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시사회는 지난 23일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렸으며, 15세 이상 관객 300여 명이 초청됐다. KT 청년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KT 에이블스쿨’ 수강생을 비롯해 AI 영상 제작에 관심 있는 대학생, ‘KT AI 영화제 P.A.N’ 수상자들이 참석해 작품을 관람하고 제작 과정과 기술 적용에 대해 질문을 이어갔다.

 

‘코드:G 주목의 시작’은 KT가 공동 기획·투자한 생성형 AI 영화 프로젝트로, 오는 27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KT 그룹의 미디어·콘텐츠 전략에 따라 추진됐으며, KT와 KT 미디어 그룹사 내 R&D 인력이 기획 단계부터 참여했다. 투자는 KT가 맡았고, 배급은 kt 스튜디오지니가 담당했다. 또한 KT의 유망 중소·벤처 발굴 프로그램인 ‘비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제작사와의 상생도 도모했다.

 

영화는 ‘인간성’을 주제로 한 다섯 편의 독립 단편을 엮은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됐다. 김주신 감독의 ‘프라임패턴:에코’, 김영기 감독의 ‘기억관리국’, 권한슬·홍기선 감독의 ‘DMZ’, 송영윤 감독의 ‘오더 인 카오스’, 김광식 감독의 ‘데이 원’ 등 총 다섯 작품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기억관리국’은 배우 이선빈의 연기에 90% 이상 AI 합성 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제작됐으며, 나머지 네 편은 배우 촬영 없이 100% 생성형 AI 이미지로 서사를 구현했다.

 

GV 세션에서는 AI 기술의 한계와 제작 과정의 어려움, 동시에 기존 방식으로는 구현하기 어려웠던 장면을 시도할 수 있었던 가능성이 함께 논의됐다. 감독들은 생성형 AI가 표현 영역을 확장하고 실험적 제작을 가능하게 하는 도구로 작동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술이 인간을 대체하는가에 대한 논쟁을 넘어, 관객이 새로운 영상 표현 방식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가진다.

 

KT는 이번 작품을 통해 생성형 AI 기반 영화의 상업적 가능성을 검증하는 첫 단계로 삼고, 개봉 이후 관객 반응과 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후속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KT 미디어부문장 김채희 전무는 “AI가 창작 과정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실험을 확장하는 순기능을 확인한 사례”라며 “AICT 기반 미디어 사업자로서 신진 AI 창작자 발굴과 미디어 창작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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