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미래세대 위해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제안

  • 등록 2026.02.05 16: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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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시무식' 개최, 출산장려금 36억 원 지급… 누적 134억 원
출산 직원에 1인당 1억 원 지급…누적 134억 원으로 저출생 대응
기업 주도 출산지원 ‘나비효과’…전액 비과세 제도 정착 견인
유엔 참전의 의미 재조명…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제안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저출생·고령화 등 국가적 난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부영그룹이 ‘2026년 시무식’을 열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실질적 해법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신년 하례를 넘어 저출생 문제 대응과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이라는 두 가지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날 시무식에서 이중근 회장은 자녀를 출산한 직원들에게 자녀 1인당 1억 원씩, 총 36억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했다. 이는 전년 대비 수혜 인원이 28% 증가한 규모다. 제도 시행 이후 다둥이 또는 두 자녀 이상을 출산해 총 2억 원을 받은 직원도 11명에 달하며, 누적 출산장려금 지급액은 134억 원을 기록했다. 시무식 현장에는 다둥이 가정과 다문화 가정 등 직원 가족들이 함께 참석해 아이들의 웃음과 울음이 어우러진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회장은 “국가 존립을 위협하는 저출생 위기 속에서 기업이 마중물이 되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출산장려금 제도를 시작했다”며 “우리 사례가 국채보상운동이나 금 모으기 운동처럼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로 확산되는 나비효과를 만들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실제로 부영의 출산장려금 제도는 사내 복지를 넘어 ‘출산지원금 전액 비과세’라는 제도적 기반 마련에 기여하며 민·관이 함께하는 저출생 대응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대한노인회장을 맡고 있는 이 회장은 미래 세대에 평화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유엔데이(10월 24일)’ 공휴일 재지정을 제안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독립과 정부 수립, 6·25전쟁 과정에서 유엔과 참전 60개국의 기여를 언급하며 “유엔군의 희생과 도움에 대한 감사는 국가의 품격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유엔데이는 1950년부터 1975년까지 공휴일로 기념됐으나, 1976년 폐지된 바 있다. 이 회장은 공휴일 재지정이 참전국과의 외교 관계를 강화하고 역사 인식을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영그룹의 호국보훈 행보도 이어지고 있다. 이 회장은 2015년 용산 전쟁기념관에 유엔 참전국 상징 기념물 건립을 지원했고, 역사서 ‘6·25전쟁 1129일’을 국내외에 1000만 부 이상 무상 배포했다. 아울러 공군 하늘사랑장학재단 기부, 국가보훈 프로젝트 후원, 군부대 시설 개선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왔다.

 

부영그룹은 지금까지 국내외 사회공헌을 통해 누적 1조 2천억 원을 기부하며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 회장은 “기업의 책임 있는 실천이 사회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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