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항균 소재 ‘퓨로텍’으로 아시아 공략 가속

  • 등록 2026.02.05 17: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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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플라스트인디아’ 첫 참가…글로벌 제조 허브서 사업기회 발굴
베트남 생산거점 추가 구축…유리 파우더 수요 급증 대응
규제 등록·국제 인증 확보…미·유럽 시장 확대 기반 마련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전자가 항균 기능성 소재 ‘퓨로텍(PuroTec™)’을 앞세워 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B2B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5일부터 10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인도 최대 산업 소재 박람회 ‘플라스트인디아’에 참가해 퓨로텍의 혁신 기술과 적용 사례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전 세계 약 80개국 3,200여 개 업체가 참가한 이번 전시회는 인도가 글로벌 제조 허브로 부상하는 흐름을 보여주는 상징적 무대다.

 

유리 파우더 형태의 퓨로텍은 플라스틱·페인트·고무 등에 소량만 첨가해도 미생물로 인한 악취와 오염을 억제하는 항균·항곰팡이 기능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세탁기·냉장고·에어컨·청소기·정수기 등 가전은 물론 건축자재, 위생용품, 식품 포장, 의료 장비까지 생활 밀착형 전반에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소개했다. 전면에는 총 5개 퓨로텍 라인업을 배치하고, B2B 고객을 위한 맞춤형 상담 공간도 운영했다.

 

수요 확대에 대응해 생산 능력도 늘린다. LG전자는 경남 창원 스마트파크(연 4,500톤)에 더해 베트남 하이퐁에 두 번째 유리 파우더 생산 거점을 구축, 연내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2023년 이후 기능성 유리 파우더 매출이 매년 두 배 이상 성장하면서 공급 민첩성 확보가 관건이 됐다.

 

글로벌 진출을 위한 규제 대응과 인증도 강화했다. 최근 퓨로텍은 유럽·미국 시장에 필요한 항균제 규제 등록을 완료했으며, 지난해에는 국제 시험인증기관 SGS Korea와 협력해 항균 성능을 공인하는 국제 인증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LG전자는 2013년 북미 오븐에 기능성 유리 파우더를 처음 적용한 이후 관련 특허 420건을 출원했다.

 

적용 영역 확장도 병행한다. 해양 생태계 복원과 탄소 절감에 기여하는 ‘마린 글라스’, 계면활성제 없이 세탁이 가능한 ‘미네랄 워시’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중이다. 김영석 HS기능성소재사업실장은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 니즈에 맞춘 기능성 소재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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