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KOSPI 상장으로 ‘제2 도약’…SME·플랫폼·디지털자산 승부수

  • 등록 2026.02.06 11: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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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경쟁력∙편의성 앞세워 1,553만 고객 확보…인터넷은행 성장성∙수익성 입증
공모 통해 ▲SME 시장 진출 ▲Tech 리더십 강화 ▲플랫폼 비즈니스 기반 구축
10일까지 수요예측, 2월 20∙23일 일반청약 거쳐 3월 5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케이뱅크가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발판으로 SME(개인사업자·중소기업) 금융, 플랫폼 비즈니스, 디지털 자산 분야로 사업 영역을 본격 확장한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장을 통해 대한민국 금융 혁신의 선두주자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16년 출범한 케이뱅크는 주택담보대출과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 보증서대출을 국내 최초로 100% 비대면 출시하며 시장을 개척했다. 신용대출과 전세대출, 예·적금, 파킹통장 ‘플러스박스’, 자동목돈모으기 ‘챌린지박스’ 등도 모두 비대면으로 제공하며 인터넷은행의 경쟁력을 키워왔다.

 

케이뱅크의 강점은 빠른 성장과 수익성이다. 2025년 말 기준 고객 수는 1,553만 명, 여신 잔액은 18조4천억 원, 수신 잔액은 28조4천억 원에 달한다. 업계 최저 수준의 대출금리와 경쟁력 있는 예·적금 금리를 바탕으로 2020~2025년 연평균 수신 49.9%, 여신 42.8%라는 은행권 최고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2021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2024년에는 당기순이익 1,281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지난해도 3분기까지 1,034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이익 창출 모델을 입증했다. 비용 효율성 역시 두드러진다. 직원 1인당 예수금은 475억 원, 대출금은 280억 원으로 생산성이 높다.

 

상장 후 케이뱅크는 확보한 자본을 미래 성장에 집중 투자한다. 핵심은 SME 시장 공략이다. 가계대출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기업대출로 확대해 2030년까지 가계와 SME 비중을 5대5로 맞춘다는 목표다. 대출심사모형(CSS) 고도화와 SME 전용 상품 확대를 통해 건전성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한다.

 

플랫폼 비즈니스도 강화한다. 주식·채권은 물론 가상자산, 금 등 대체투자까지 아우르는 금융 플랫폼을 구축하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기업과의 제휴를 확대한다.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는 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등과 스테이블코인 기반 해외송금·결제 협력을 추진해 글로벌 디지털 금융 허브로 도약할 계획이다.

 

케이뱅크의 공모 규모는 6,000만 주이며 희망 공모가는 8,300~9,500원이다. 상단 기준 공모금액은 5,700억 원이며, 상장 완료 시 약 1조 원의 자본 확충 효과가 기대된다. 수요예측은 10일까지, 일반 청약은 20~23일 진행되며 상장일은 3월 5일이다. 최우형 은행장은 “주주친화적 공모 구조를 마련했다”며 “고객과 주주 모두에게 신뢰받는 혁신 금융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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