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밸런타인데이 캐릭터 상품 매출 비중 58% 돌파…굿즈가 판을 바꿨다

  • 등록 2026.02.10 14: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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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누피·포켓몬 굿즈 매출 34% 성장…NB 상품 압도
매출 Top20 절반 이상 굿즈…키링·카트 등 실용 아이템 완판 조짐
스누피 콘셉트 스토어·최대 70% 할인으로 체험형 마케팅 강화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편의점 업계에서 기념일 매출 공식을 바꾸는 주인공은 더 이상 초콜릿 자체가 아니다. 굿즈와 캐릭터를 앞세운 차별화 상품이 밸런타인데이 매출을 견인하며 새로운 효자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CU는 올해 밸런타인데이 시즌(2월 1~9일) 관련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19.4% 증가했으며, 스누피와 포켓몬 등 캐릭터 굿즈 상품 매출은 34.0%나 늘었다고 밝혔다.

 

CU는 올해 밸런타인데이 콘셉트를 ‘레트로’로 정하고, 포켓몬 30주년과 75년 넘게 사랑받아 온 피너츠 스누피를 앞세운 협업 굿즈 17종을 선보였다. 그 결과 차별화 상품이 전체 밸런타인데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8%에 달하며 기존 NB 상품을 크게 앞질렀다. 이는 기념일 소비의 중심이 ‘먹는 선물’에서 ‘소장 가능한 아이템’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 매출 상위 20개 상품을 살펴보면 캐릭터 굿즈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포켓몬 키캡 키링과 이브이 키캡 키링이 나란히 1·2위를 기록했고, 스누피 텀블러 키링 세트, 접이식 카트, 패딩 파우치, 블루투스 스피커 등 실용성을 강조한 상품들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특히 키링 제품군은 MZ세대의 취향을 정조준하며 일부 상품은 조기 완판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다른 기념일에서도 확인된다. 빼빼로데이 기준으로 CU 차별화 상품 매출 비중은 2022년 23.2%에서 2025년 36.6%까지 꾸준히 상승해 왔으며, 올해 밸런타인데이에서는 그 추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굿즈 중심의 기획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구조적 변화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마케팅 방식도 체험형으로 진화하고 있다. CU는 이달 4일부터 18일까지 서울 방이동 CU 올림픽광장점에서 스누피 특별 콘셉트 스토어를 운영하며 하루 수백 명의 방문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여기에 결제 혜택을 더해 토스페이 머니·계좌 결제 시 최대 40% 할인, CU Npay 카드 이용 시 차별화 상품 최대 7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BGF리테일 조준형 스낵식품팀장은 “최근 편의점 기념품 마케팅은 최신 트렌드 굿즈와 인기 캐릭터를 결합한 차별화 상품들이 전체 매출을 이끄는 성공 공식이 되고 있다”며 “CU는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즌별 고객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할 수 있는 새로운 콜라보와 실용적인 굿즈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연옥 기자 box@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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