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이우봉號, ‘미래사업부문 신성장 SBU’ 출범…AX 혁신·사내벤처로 신사업 본격화

  • 등록 2026.02.10 18: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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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괄CEO 직속 조직 신설…미래 비즈니스·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속도
리빙케어·반려동물·B2E·푸드테크·toO 5대 축…사내벤처 P:Cell로 확장
이우봉 CEO “도전과 시행착오가 자산…창업가형 조직으로 미래 준비”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풀무원이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과 육성을 위한 전담 조직을 출범시키며 중장기 성장 전략에 속도를 낸다. 풀무원은 10일 총괄CEO 직속 조직인 ‘미래사업부문 신성장 SBU(Strategic Business Unit)’를 신설하고, 서울 수서 본사에서 공식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미래사업부문 출범은 풀무원이 식품 중심 기업을 넘어 생활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의 일환이다. 앞서 이우봉 총괄CEO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AX(AI Transformation) 혁신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며 기존 사업부문 체계에 ‘미래사업부문’을 추가해 총 5개 사업부문으로 조직을 재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출범식은 미래사업부문 신설의 의미를 대내외에 공식화하고, 조직 출범 배경과 향후 전략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우봉 총괄CEO를 비롯해 각 사업부문 대표와 임원, 미래사업부문 소속 조직원들이 현장에 참석했으며, 전사 임직원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함께했다. 행사는 미래사업부문 비전을 담은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총괄CEO 출범사, 소속 사업부 조직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이우봉 총괄CEO는 출범사에서 “미래사업부문 출범은 단순한 조직 신설이 아니라, 풀무원이 그동안 쌓아온 고민과 준비, 도전의 의지를 하나의 이름으로 묶은 출발점”이라며 “아직 답이 정해지지 않은 영역에 과감히 도전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조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시도에는 불확실성이 따르지만, 그 과정에서의 경험과 시행착오 자체가 풀무원의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미래사업부문이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경영진이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미래사업부문은 미래 비즈니스 개발과 AX 기반 혁신을 통해 차세대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핵심 조직이다. 약 60여 명 규모로 구성됐으며, ▲신성장동력 발굴 및 육성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사업부 간 시너지 강화를 목표로 운영된다. 특히 총괄CEO와의 직접 소통을 기반으로 한 애자일(Agile) 체계를 도입해 의사결정 속도와 실행력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 분산돼 있던 미래사업 관련 조직을 하나의 축으로 통합함으로써 실행 중심의 조직 운영을 가능하게 했다.

 

미래사업부문은 리빙케어, 반려동물, B2E(Business to Employee), 푸드테크, toO(투오) 등 5개 사업부와 사내 벤처 프로그램 ‘P:Cell(피셀)’에서 파생된 Age-Tech 사업팀으로 구성된다. 또한 조직 전반에 창업가형 인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미래전략담당’ 조직도 신설해 신사업 발굴과 사업화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리빙케어사업부는 식품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조리·보관·처리를 아우르는 ‘토탈 주방 솔루션’ 가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핵심 카테고리 집중 전략과 채널 강화로 전년 대비 45%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스팀쿡 라인업 고도화와 음식물처리기·김치냉장고 등 2세대 제품 출시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반려동물사업부는 펫푸드 브랜드 ‘풀무원아미오’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 정체 국면에서도 지난해 매출을 35% 늘렸으며, 펫 휴머니제이션 트렌드에 부합하는 고부가가치 제품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장 선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B2E사업부는 임직원 복지 플랫폼 ‘엠버십’을 중심으로 기업 복지 커머스 모델을 고도화한다. 자사 제품 중심의 큐레이션 강화와 외부 브랜드 확장을 통해 기업과 공공기관을 주요 고객으로 한 안정적인 성장축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푸드테크사업부는 지속가능한 식품 기술을 바탕으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해양수산부 김 육상양식 국가연구개발 과제에 선정돼 350억 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확보했으며, 새만금 테스트베드 구축과 스마트팜 연구시설 조성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toO사업부는 신규 샘물 브랜드 ‘풀무원투오’를 통해 구독 기반 워터 라이프스타일 시장을 공략한다. 파우치형 워터팩과 전용 디스펜서를 결합한 새로운 음용 방식으로 위생성과 공간 효율성을 높이며, 구독형 사업 모델 확장을 추진한다.

 

풀무원은 미래사업부문 출범을 계기로 도전이 존중받는 조직문화와 실행 중심의 혁신 체계를 강화하고, 식품을 넘어 생활 전반으로 가치를 확장하는 미래 성장 전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서연옥 기자 box@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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