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퀄컴·로데슈바르즈와 AI 기반 차세대 무선 송수신 기술 시연 성공

  • 등록 2026.02.11 10: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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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으로 정확한 무선 채널 상태 정보 확보, 다운링크 속도 50% 향상
퀄컴·로데슈바르즈와 협력…상용 네트워크에서 AI-RAN 활용 성과 입증
KT "6G 시대 지능형 네트워크로의 진화를 위한 글로벌 협력 강화할 것”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T가 글로벌 무선통신 분야 선도 기업인 퀄컴 테크놀로지스, 독일 통신장비업체 로데슈바르즈와 협력해 AI 기반 차세대 무선 송수신 기술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시연은 국제 표준화 기구인 3GPP 릴리즈 20에서 추진 중인 AI 기반 CSI(Channel State Information) 압축 기술을 실제 상용 환경에 가깝게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AI 기반 CSI 압축 기술은 AI가 기지국과 단말 간의 복잡한 무선 환경을 학습해 단말에서 기지국으로 전달되는 채널 상태 정보의 정확도를 크게 높이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기지국은 보다 정밀한 전송 제어가 가능해지고, 결과적으로 다운링크 속도와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KT와 퀄컴은 이번 시연을 위해 AI 기능이 내장된 퀄컴의 차세대 스냅드래곤 모바일 플랫폼과 로데슈바르즈의 AI 기지국 시험 시스템(CMX500 OBT)을 연동한 시험 환경을 구축했다. 여기에 KT는 자사 5G 네트워크 운용 경험과 실제 기지국 설정 정보를 기반으로 통신 환경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적용해 기술 완성도를 높였다.

 

시연 결과, 무선 채널 상태 정보의 정확도가 유의미하게 향상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운링크 성능이 약 50% 개선되는 성과를 확인했다. 이는 AI가 단순한 네트워크 운영 효율화를 넘어 무선 성능 자체를 직접 개선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3GPP 표준 기반 AI-RAN(지능형 기지국) 기술의 효과를 상용 네트워크 수준에서 입증했다는 평가다.

 

KT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6G 시대를 대비한 AI 기반 무선 기술 개발과 글로벌 표준화 협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AI 기반 자율 운용 네트워크로의 진화도 본격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KT 관계자는 “6G는 속도 경쟁을 넘어 AI와 무선통신이 결합된 지능형 네트워크로의 전환을 의미한다”며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 체감 품질을 높이는 핵심 무선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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