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작년 매출 9.5조원…전 사업 고른 성장으로 실적 개선

  • 등록 2026.02.11 14: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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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7.2% 성장,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5,156억 원
식품·소재·물류·건설 등 주요 사업 부문 고른 성장
K-푸드·연포장재 글로벌 진출과 B2B 신규 거래 확대가 실적 견인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동원산업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7.2% 증가한 9조5,83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156억원으로 2.9% 늘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1조1,062억원, 영업이익 1,557억원을 기록해 각각 2.5%, 21.1% 성장했다. 동원산업은 동원그룹(회장 김남정)의 사업 지주사다.

 

식품 부문 계열사인 동원F&B는 글로벌 수출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모델 방탄소년단 진을 앞세운 동원참치의 미국 수출액이 약 30% 증가했다. HMR·펫푸드·음료 등도 고르게 성장해 전체 수출이 15% 이상 늘었다. 내수에서는 조미소스(참치액) 매출이 40% 이상 급증했고, 온라인 채널 역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동원홈푸드는 조미식품·식자재·급식·축산물 유통 등 전 사업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신규 거래처 확보로 식자재·축산물 유통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했고, 조미사업은 견조한 B2B 수요를 바탕으로 B2C까지 성장세를 이어갔다.

 

포장·소재 계열사 동원시스템즈는 연포장재 수출 확대로 매출이 2.9% 증가한 1조3,72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환율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662억원으로 28.0% 감소했다. 물류 부문은 신규 물량 유치와 운송 효율화로 영업이익이 25% 이상 증가했다. 건설 계열사 동원건설산업은 물류센터 수주 확대와 원가 절감으로 매출이 40% 이상 늘고 영업이익은 3배 이상 성장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환율과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인해 경영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사업군에서 글로벌 진출을 강화하는 동시에 스마트 항만, 이차전지 소재 등 신사업에서도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원산업은 11일 진행된 이사회에서 1주당 결산 배당금을 6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중간 배당(1주당 550원)을 집행한 데 이어 중간 배당금보다 상향된 금액으로 결산 배당금을 집행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포괄적 주식교환과 무상증자를 통해 발생한 자사주(7,137주)도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서연옥 기자 box@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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