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소음순은 원래 좀 붓고 불편한 것? 소음순성형 치료로 문제 개선 도움

  • 등록 2026.03.03 1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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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 A씨는 최근 친구와 이야기 도중, 소음순 통증과 불편을 겪어 본 적 없는 여성도 있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신축성이 좋은 속옷을 입으면 하루 종일 따갑고 붓는 증상이라든가, 생리기간에 패드와의 마찰 때문에 소음순이 붓고 묵직한 동통이 느껴지는 증상은 여자라면 다 겪는 불편인 줄 알고 이제껏 참아왔는데 다른 여성들은 그렇지 않다는 얘길 듣고 놀란 것이다.

 

A씨처럼 불편한 증상은 소음순이 커서 늘어진 상태거나 양쪽의 비대칭이 심할 때 생기는 소음순 비대가 원인이다. 여성의 'Y존'에서 한 쌍의 꽃잎 모양으로 자리 잡는 소음순은 여성 생식기를 외부 자극이나 세균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부위인데, 마찰과 노화가 진행되면서 탄력을 잃고 늘어져 커질 수 있다. 사람마다 얼굴 생김새가 다른 것처럼 선천적으로 크거나 모양이 비대칭인 경우도 있고, 2차 성징 후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갑자기 커질 수도 있다.

 

늘어지거나 너무 큰 소음순은 속옷이나 바지 솔기에 끼여서 마찰을 계속 일으킴으로써 부종과 통증도 불러오는데, 생리 기간에는 패드와의 마찰로도 통증이 생긴다.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비대 소음순의 주름 사이 찌꺼기에서 세균이 빠른 속도로 번식하면서, 외음염과 질염이 자주 재발하기도 한다. 걷기, 달리기나 등산처럼 다리를 많이 써는 유산소 운동을 할 때 계속 마찰되므로, 운동 후 통증이 심해질 수도 있다.

 

이처럼 불편과 통증이 큰 소음순 비대증은 여성성형의 일종인 소음순 교정 성형수술로 소음순 사이즈를 줄여 주면 치료가 가능하다. 선천적인 모양이나 비대칭, 성장기 외상으로 인한 유착이나 변형 등이 생긴 소음순을 일부 절제하는 방식의 치료법으로, 수술 후에는 불편해서 못 입던 스타일의 바지도 편하게 입고, 질염과 외음염, 각종 마찰에 따른 통증과 부종을 완화 할 수 있다.

 

다만, 이는 예민한 점막 부위라서 수술 후 보기 싫은 흉터를 예방할 수 있는 미세성형 수술법을 선택해야 하며, 수술 후 양측 비대칭이 심해져 소변이 새거나 옷 밖으로 실루엣이 도드라져 보인다면 재수술이 필요하다. 절제가 덜 돼 수술 후에도 여전히 속옷에 끼거나, 수술 후 오랜 시간이 지나 다시 늘어진 경우에도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따라서 재수술 예방 차원에서도 수술 받을 의료기관은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비용과 후기보다는 의료진의 경험이 충분한지, 통증 경감을 위해 마취는 어떤 방식을 쓰고 있는지, 화상 흉터 예방을 위한 콜드 나이프 및 출혈을 줄여주는 레이저 등 다양한 수술 술기를 사용하는지 등을 확인해 봐야 한다.

 

수술 후 주의 사항도 꼼꼼히 지켜야 빠른 회복에 유리하다. 수술 당일에는 마취로 인해 통증을 느끼지 못하더라도 충분히 휴식하고, 샤워는 당일부터 가능하지만 탕 목욕은 한 달 정도 삼가는 것이 좋다. 큰 추위는 물러갔지만 세균활동이 활발한 여름까지는 아직 시간이 서너 달 남아있는 만큼, 지금 소음순 성형을 결정해 수술 받는다면 염증 걱정 없이 빠르게 회복하고 당장 이번 여름부터는 냄새와 분비물 걱정 없이 산뜻하고 편안하게 여름을 날 수 있을 것이다.

<에비뉴여성의원 마곡점 김화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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