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가결 기간 5월까지 연장

  • 등록 2026.03.03 17:51:26
크게보기

익스프레스 매각 추진…“인수의향서 확인에 시간 필요”
MBK, 1000억원 긴급 운영자금 투입 방침
경영정상화 TF 구성 논의…“2028년 흑자전환 목표”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가결 기간이 오는 5월까지로 연장됐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는 이날 홈플러스 관리인이 제출한 가결 기간 연장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4일까지였던 가결 기한은 오는 5월 4일까지 2개월가 늘어났다.

 

채무자회생법은 회생계획안 가결을 회생절차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완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경우 6개월 범위 내에서 연장이 가능하다. 홈플러스 측은 현재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부문 매각을 추진 중이다. 또 복수의 업체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인수의향서 제출 여부를 확인할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이날 법원에 의견서를 제출하고, 4일까지 500억원, 11일까지 500억원 등 총 1000억원의 긴급 운영자금(DIP 금융)을 우선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회생계획안이 인가되지 않더라도 해당 자금에 대해 상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의사도 전달했다.

 

법원은 이 자금으로 연체된 직원 급여 등 시급한 채무를 해소할 수 있고, 회생안이 인가되지 않더라도 채권자에게 중대한 불이익이 크지 않다는 점, 익스프레스 매각 진행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연장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이번 주 채무자와 주주, 채권자협의회가 참여하는 경영정상화 태스크포스(TF) 구성도 논의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3월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DIP 금융 3000억원 차입과 슈퍼마켓 사업 매각을 골자로 한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을 제출한 상태다. 홈플러스 측은 인건비 절감과 수익성 개선을 통해 2028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정상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허성미 기자 hherli123@naver.com
Copyright @서울타임즈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





(주)퍼스트경제 / 이메일 box@seoultimes.news / 제호 : 서울타임즈뉴스 / 서울 아53129 등록일 : 2020-6-16 / 발행·편집인 서연옥 / 편집국장 최남주 주소 : 서울시 강동구 고덕로 266 1407호 (고덕역 대명밸리온) 대표전화 : (02) 428-3393 / 팩스번호 : (02) 428-3394. Copyright @서울타임즈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