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뉴욕 국제 오토쇼’서 볼더 공개…중형 픽업트럭시장 도전

  • 등록 2026.04.02 10: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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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셉트카, 친환경차, 고성능차, XRT 모델 등 총 29대 전시 및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뉴욕에서 차세대 중형 픽업트럭 비전을 담은 콘셉트카 ‘볼더(Boulder)’를 공개하며 북미 시장 공략 의지를 드러냈다. 현대차는 1일(현지시간)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6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볼더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볼더는 아웃도어 명소인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에서 이름을 따온 모델로, 바디 온 프레임 구조를 기반으로 한 정통 픽업트럭 콘셉트다. 강인한 차체와 기능 중심 설계를 통해 향후 현대차가 선보일 중형 픽업 트럭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바디 온 프레임 차량은 미국 자동차 문화의 핵심”이라며 “현대차는 중형 픽업트럭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30년까지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18종으로 확대하고 EREV 모델도 도입하는 등 미래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볼더는 ‘극한의 모험을 추구할 자유’를 디자인으로 구현한 콘셉트카로, 오프로드 환경에 최적화된 구조를 갖췄다. 현대차 미국 디자인센터가 주도해 개발했다. ‘아트 오브 스틸’ 디자인 언어를 기반으로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외관을 완성했다.

 

차체는 넓은 창과 직선 중심 실루엣으로 개방감과 존재감을 동시에 확보했다. 고정식 상부 이중창을 적용해 넓은 시야와 채광을 제공한다. 또 가파른 접근각과 이탈각, 브레이크오버각을 확보해 험로 주행 성능을 강화했다. 아울러 계곡이나 수로 환경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실시간 오프로드 가이던스 시스템을 탑재해 디지털 스포터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운전자의 주행 안정성과 자신감을 높였다. 37인치 머드 터레인 타이어와 티타늄 질감의 외장 마감, 루프랙 구조 등은 오프로드 이미지를 강조하는 동시에 실용성을 더한다.

 

적재 편의성도 강화됐다. 양방향 힌지 구조의 테일게이트와 전동식 하강 윈도우, 코치 스타일 도어를 적용해 다양한 작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다. 실내 역시 접이식 트레이 테이블과 직관적인 물리 버튼을 배치해 야외 활동과 주행 편의성을 동시에 고려했다.

 

현대차는 이번 콘셉트를 통해 북미 픽업 시장 진출 가능성을 본격화하는 한편, 전동화와 하이브리드 전략을 병행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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