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심려 끼쳐 죄송…사고 수습 위해 노력할 것"

  • 등록 2024.12.29 15: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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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배 사장, 비상회의 소집…"정확한 원인 파악중, 사고 이력 없어"
무안공항서 181명 탑승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상자 다수
소방청, “9시 3분 무안공항 활주로 착륙 시도중 추락” 신고 접수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김이배 제주항공 사장은 29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소재 메이필드호텔에서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활주로 이탈사고에 대한 긴급 브리핑을 진행했다. 김 사장은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신 탑승객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현재 사고의 원인을 가늠하기 어렵고 관련 정부 기관의 공식적인 조사 발표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어 “빠른 사고 수습과 탑승자 가족 지원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함과 동시에 정부와 함께 사고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제주항공은 항공기 사고 직후 홈페이지에 올린 안내문을 통해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저희 제주항공은 이번 사고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밝혔다.

 

또 서울 강서구 항공지원센터 제주항공 사무실에서 김이배 대표 주재 비상회의도 가졌다. 제주항롱 임원들과 팀장급 직원들을 전원 긴급 소집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과 상황을 파악중"이라면서 "해당 항공기의 기령(비행기 사용 연수)은 15년인 것으로 확인됐고 사고 이력은 없다. 고장 이력이 있는지는 확인해보겠다"고 설명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중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탑승객 179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을 태운 항공기는 활주로 외벽을 충돌하면서 반파되고 화재가 발생했고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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