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증권과 자산운용사들이 ESG 경영과 글로벌 투자, 절세·세무 서비스 고도화를 축으로 고객 중심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 기업은 상품과 서비스, ESG를 결합한 차별화 전략으로 투자 생태계 경쟁력을 높이며 판촉전을 펼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사회적기업과 협력해 이주민 지원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연계한 ESG 활동을 전개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 나섰다.
메리츠증권과 대신증권은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대행과 ISA 화면 개편 등을 통해 투자자의 세무 부담과 절세 관리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하나증권은 미국 부동산 플랫폼과의 협업으로 글로벌 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신한투자증권과 신한자산운용은 세미나 정례화와 목표전환형 펀드를 통해 고객 맞춤형 투자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KB증권, 이주민 지원과 장애인 일자리 연계 ESG 실천=KB증권은 장애인 고용 사회적기업 ‘브라보비버’ 제품을 구매해 한국이주민건강협회 ‘위프렌즈’에 기부했다. 이번 활동은 이주민 건강 지원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추진하는 ESG 사회공헌의 일환이다. 기부 물품은 건강차와 쇼콜라 세트로 구성돼 취약계층 이주민 가정에 전달된다. 이는 사회적기업 생산품을 활용해 지원 대상을 연결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KB증권은 브라보비버와 협력해 지속적인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창출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메리츠증권,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메리츠증권이 해외주식 투자 고객의 세무 편의를 높이기 위해 양도소득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해외주식 거래로 250만원을 초과하는 양도차익이 발생한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신청은 오는 17일까지 MTS, HTS, 영업점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해외주식 투자자는 기본공제 250만원을 초과할 경우 22%의 양도소득세가 부과된다. 법정 신고 및 납부 기간은 5월 한 달간이다. 메리츠증권은 최근 해외주식 투자 확대에 따라 세무 신고 문의가 증가한 점을 반영해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 고객 부담을 줄이고 편의성을 높이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증권, 빌드블록과 손잡고 미국 부동산 투자 서비스 강화=하나증권이 미국 부동산 투자 플랫폼 기업 빌드블록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자산관리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고액자산가와 패밀리오피스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부동산 투자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투자정보 공유와 자문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빌드블록은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투자 자문부터 시공,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네트워크 공유를 통한 시너지 창출과 자산 증대를 목표로 협력을 강화한다. 하나증권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투자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해외 자산관리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신증권, MTS ‘중개형 ISA 화면’ 개편…절세 투자 편의성=대신증권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크레온과 사이보스에 중개형 ISA 전용 화면을 개편해 투자자의 절세 관리 편의성을 높였다. 새 화면은 ISA 상품 정보와 절세 효과를 직관적으로 제공한다. 예상 절세 금액과 해지 시 세금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의무 가입 기간과 만기일, 연장 가능 여부 등 핵심 정보를 명확히 안내해 투자 판단을 지원한다. 자금 관리 기능도 강화돼 추가 납입 및 출금 가능 금액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대신증권은 복잡한 ISA 구조로 인한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개인 투자자의 체계적인 절세 전략 수립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한투자증권, ‘Premier 세미나’ 정례화…고객 맞춤 자산관리=신한투자증권이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신한 Premier 특화 세미나’를 연중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한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시장 흐름과 주요 투자 이슈를 중심으로 한 강연과 맞춤형 자산관리 전략을 제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단발성 행사를 넘어 전국 단위로 순차 운영하며 고객 니즈와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실질적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객 반응이 높은 콘텐츠를 중심으로 투자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분석과 전략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초청형 세미나를 통해 고객과의 지속적인 관계를 구축한다. 향후 투자 컨설팅과 기업 대상 WM 서비스 등과 연계해 프리미엄 자산관리 체계를 확장할 방침이다.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 캠페인=KB자산운용은 김영성 대표이사가 청소년 불법도박의 위험성을 알리고 예방을 촉구하는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서울경찰청이 주관하는 범사회적 운동이다. 캠페인은 최근 급증하는 청소년 대상 불법 도박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김 대표는 강진두 KB증권 대표의 지목으로 참여했다. 다음 주자로 최승재 우리자산운용 대표를 추천했다. KB자산운용은 금융교육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청소년의 올바른 금융 가치관 형성을 지원했다. 이번 참여 역시 책임 있는 금융사로서 역할을 강화하는 차원이다.
■신한자산운용, 목표전환형 펀드 8일 만에 수익률 달성=신한자산운용은 ‘신한대한민국의패러다임목표전환형 펀드 제2호’가 설정 후 약 8영업일 만에 목표수익률 6%를 조기 달성했다. 목표전환형 펀드는 일정 수익률에 도달하면 주식 자산을 매도하고 채권형으로 전환해 수익을 확정하는 구조다. 해당 펀드는 주식편입비 약 40% 수준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상승률을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산업 구조 변화와 성장 테마를 중심으로 투자하는 ‘패러다임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자산운용은 후속 상품 제3호를 13일부터 모집할 예정이다. 기존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적 수익 창출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