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세르프 리프팅, 효과적인 리프팅 솔루션 될까

  • 등록 2025.02.20 10: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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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르고 계절이 바뀔 때마다 우리는 몸의 변화를 피부로 실감하게 된다. 거울을 바라볼 때면 ‘나이는 속일 수 있어도 주름은 속이지 못한다’는 말이 더욱 와 닿는다. 얼굴에 자리 잡은 주름은 단순한 흔적이 아니라, 누군가를 마주할 때 나이를 짐작하게 만드는 요소가 된다. 어떤 주름은 단순한 세월의 흔적을 넘어 인상 자체를 결정 짓기도 한다.

 

특히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서 생기는 처짐과 깊어진 주름은 동안 외모를 방해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나이가 들면서 피부 속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감소하면 피부의 지지력이 약해지고, 자연스럽게 볼이나 턱선이 아래로 처지게 된다. 이로 인해 얼굴선이 흐려지고, 불독살이나 팔자주름이 도드라지면서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일 수 있다.

 

이럴 때 피부과에서는 다양한 안티에이징 시술을 통해 도움을 줄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고주파 리프팅은 피부 속에 열에너지를 전달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처진 피부를 탄력 있게 당겨주고 주름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기존의 고주파 리프팅 시술은 에너지 전달 방식이 한정적이거나, 피부 깊이에 따라 효과의 차이가 크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한 시술이 바로 세르프(XERF) 리프팅이다. 모노폴라 고주파 방식을 적용한 이 시술은 기존과 달리 2MHz와 6.78MHz, 두 가지 주파수를 결합해 피부의 깊이에 따라 맞춤형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다. 3단계 깊이 조절과 10단계의 레벨 설정이 가능해 지방층과 근막층까지 열 반응을 일으켜 탄력을 개선하고, 잔주름뿐만 아니라 불독살과 팔자주름 완화에도 효과를 보인다. 피부 윤곽을 정리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어 보다 또렷한 얼굴선을 기대할 수 있다.

 

세르프 리프팅의 또 다른 특징은 실시간 표면 온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시술 중 온도를 조절할 수 있어 피부에 불필요한 손상을 주지 않으며, 강도에 맞춰 표피 온도를 낮추는 쿨링 시스템이 적용되어 통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통증에 예민한 사람들도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또 시술 후 붓기나 붉어짐 같은 부작용이 거의 없어 빠르게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

 

다만 효과적인 시술을 위해서는 개인의 피부 타입과 고민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무조건 강한 레이저를 조사하거나 많은 횟수의 시술을 받는다고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특히 세르프 리프팅과 같이 맞춤형 조사가 가능한 시술의 경우 어떤 부위에 얼마나, 어떤 방식으로 에너지를 전달할 것인지에 대한 세심한 디자인이 필요하다.

 

의료진의 숙련도 역시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단순히 저렴한 가격이나 SNS 후기만을 보고 선택하기보다는, 개인의 피부 상태에 맞는 맞춤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논현 닥터뉴셀의원 신용배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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