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니에르병은 반복적인 어지러움, 이명, 난청, 그리고 귀 먹먹함을 동반하는 질환으로서 환자에게 심각한 불편을 초래하며, 그 증상은 일상생활에 큰 악영향을 미친다.
메니에르병의 주요 증상은 어지럼증으로, 이는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느낌과 함께 몸의 휘청거림,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이러한 어지럼증은 몇 십 분에서 몇 시간 동안 지속되며,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단순한 일회성 증상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오랫동안 재발하는 경향이 있는 메니에르병은 구토, 메스꺼움, 난청, 이명, 귀 먹먹함 등의 다양한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전형적인 증상 외에도, 난청이나 이명 등의 청각 증상 없이 반복적인 어지럼증만 나타날 수도 있으며, 반대로 어지럼증 없이 난청, 이명, 귀 먹먹함이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정부위와 청각계의 이상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전정부위의 이상으로 인해 어지럼증이 발생하고, 청각계의 이상으로 인해 이명과 난청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전정부위와 청각계의 증상은 내림프액의 과도한 증가로 인해 발생하는 내림프 수종에 의해 유발된다.
메니에르병의 원인 치료는 환자들이 가장 고통스럽게 느끼는 부분인 재발을 방지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일반적으로 증상이 있을 때마다 이뇨제와 어지러움 진정제를 처방하지만, 재발을 막기에는 한계가 있다.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어지럼증 및 이명과 난청에 대한 적절한 치료법이 없는 상황에서, 메니에르병의 재발을 일으키는 기능적 원인인 장부기능, 자율신경 뇌기능, 기혈순환의 세 가지 기능축에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기능한의학적 원인 치료를 통해 재발을 억제하고 재발되는 어지러움을 치료할 수 있다.
이명은 메니에르병이 호전되면서 회복되거나, 추후 청각 재활치료를 통해 개선될 수 있다. 기능한의학에서는 일시적인 완화가 아닌, 기능적 원인 치료를 통해 본래의 건강한 기능을 최대한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능한의학의 세 가지 기능축을 검사하는 방법으로 우선 디지털 장부기능 맥진검사가 있다. 이 검사는 CT, MRI, 내시경, 초음파 등으로는 파악하기 힘든 장부기능 저하, 불균형, 상호관계, 오장육부의 강약 체질을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타고난 체질적 특징과 후천적인 약화나 이상을 찾아낼 수 있다.
그리고 장부기능이 자동차의 엔진에 비유될 수 있다면, 자율신경과 뇌기능은 엔진을 작동할지 멈출지를 결정하는 기능을 한다. 엔진이 튼튼하더라도 액셀과 브레이크가 고장나면 기능을 할 수 없는 것처럼, 사람의 몸도 마찬가지이다. 자율신경 검사, 뇌기능 검사를 통해 확인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적외선 체열진단 검사는 인체에서 방출되는 극미량의 적외선을 감지하여 질병 부위나 통증 부위의 미세한 체열 변화를 영상으로 보여준다. 혈류순환 이상으로 인해 온도 분포가 정상적이지 않다면, 그 부위에 문제가 생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혈순환은 오장육부와 자율신경이 연결되는 통로이며 장부와 자율신경, 귀의 기능이 제대로 되기 위해서는 기혈순환이 원활해야 한다.
메니에르병 예방 및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피로를 피하고 신체의 과로를 막는 것이다. 과도한 운동, 특히 회전성 운동은 좋지 않으며, 충분한 수면과 영양이 균형 잡힌 식사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 필요 이상으로 과도한 수분 섭취는 피해야 한다.
<황지모한의원 황지모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