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고’ 실종자 숨진 채 발견...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 사과문

  • 등록 2025.04.16 21: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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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경기도 광명시 신안산선 복선전철 지하터널 공사현장 붕괴사고로 실종됐던 50대 노동자가 사고 엿새만인 16일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후 8시 11분쯤 실종자를 수습해 중앙대 광명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 소속인 실종자 ㄱ씨는 지난 11일 오후 3시13분께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무너지면서 매몰된 뒤 6일만에 숨진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6개대 40명의 구조대원과 구조견 7두를 투입해 굴삭기와 크레인을 이용해 잔해물을 제거하고 실종자가 있을 것을 추정되는 컨테이너 부분까지 최종 수색했다.

 

신안산선 5-2공구 현장 붕괴 현장서 매몰됐던 실종자가 숨진채 발견되자 이날 저녁 포스코이앤씨는 정희민 사장 명의로 사과문을 냈다. 정 사장은 이날 사과문을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구조작업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주신 구조대원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고로 인해 불안과 불편을 겪고 계시는 지역 주민분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고에 책임감을 갖고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신속하게 사고 원인이 규명되고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함께 현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의 사과문 전문이다.

<신안산선 5-2공구 현장 사고에 대한 사과문>

우리의 소중한 직원을 잃은 슬픔을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구조되신 분의 건강이 하루빨리 회복되길 기원하며, 구조작업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주신 구조대원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또한, 이번 사고로 인해 불안과 불편을 겪고 계시는 지역 주민분들께도 깊이 사과드립니다. 저희 회사는 금번 사고에 책임감을 갖고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그리고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신속하게 사고 원인이 규명되고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습니다. 아울러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함께 현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2025년 4월 16일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 정희민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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