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seoultimes.news/data/photos/20250623/art_17490913826871_de4c2a.jpg)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경찰이 대선 이후에도 유지했던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근접 경호 활동을 종료하고 경호처가 경호를 맡는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청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대선 기간부터 운영됐던 이 대통령 경찰전담경호대가 4일 밤 철수했다"고 밝혔다.
대선 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 경찰 경호를 받지만,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경찰 경호팀은 해체되고 대통령경호처로 경호 업무가 인계된다. 하지만 전날 이 대통령의 취임선서 행사장에서 일시 합동경호중이던 경찰과 경호처 경호원간 신경전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경찰이 경호 1선에서 물러난 만큼 향후 이 대통령에 대한 최근접 경호 등은 앞으로 경호처가 주도하게 된다.
경호처 관계자는 "전날 오전 6시 21분부로 경호처가 주관하는 대통령 경호가 시행되고 있다"며 "일부 경찰 근접요원이 남아 경호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이 대통령 취임선서식에서 경호처가 배제해 논란이 일었던 22경찰경호대는 이날 경호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22경찰경호대는 서울경찰청 직할부대로 대통령 행사와 관련한 검문·검색, 행사장 거점 등 경호를 맡는다. 앞서 22경찰경호대는 윤 전 대통령 체포 당시 경찰 101·202경비단과 함께 체포 저지에 나서달라는 경호처의 요청을 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