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위메이드 박관호호(號)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적자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올해 2분기들어 매출이 감소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부문도 마이나스를 면치 못하고 있다. 당행스러운 점은 적자폭이 전년보다 축소된다는 점이다.
위메이드(대표 박관호)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2분기 매출 116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2%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18% 가량 줄어든 금액이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 285억원을. 당기순손실은 283억원 가량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국내에 출시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 <로스트 소드> 등의 신작 효과가 줄어들고, 기존 게임 매출도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2587억원, 영업손실은 399억원 가량으로 집계됐다. 반기 기준 영업적자가 전년보다 219억원가량 줄어드는 게 그나마 박관호 대표 입장에선 위안거리다.
하반기에는 <미르의 전설2, 3> 중국 라이선스 매출이 반영되고 다양한 신작 출시도 예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간 실적도 상당부문 개선될 것으로 위메이드 측은 기대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IP 및 플랫폼 다변화 전략을 기반으로 준비중인 신작 게임을 통해 매출원 확대와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위메이드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작인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 <미르M> 중국 버전, <미드나잇 워커스> 등을 비롯해 내년까지 10종 이상을 국내외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또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는 서비스 고도화, 접근성 강화, 수익 모델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양질의 외부 게임 온보딩에 박차를 가해 오는 2026년까지 10개 이상의 외부 게임을 확보하고 플랫폼 관련 매출도 단계적으로 끌어 올린다는 구상이다.
이런 가운데 위메이드맥스는 올해 2분기 매출 330억원, 영업손실 167억원, 당기순손실 152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부터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앞세워, 실적 반등에 나선다. 앞서 위메이드는 최근 <악마단 돌겨억!>과 <로스트 소드>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오는 12일 서비스를 시작하는 <롬: 골든 에이지>는 사전예약 수 400만을 돌파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