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우 iM금융 회장, “은행장 겸직 올해까지만”

  • 등록 2025.09.12 14:30:48
크게보기

“iM뱅크 은행장 내려놓고 그룹 성장 전략 집중할 것“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이 겸직중인 iM뱅크 행장직을 올해 말에 물러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황 회장은 iM금융그룹에만 전념하고 iM뱅크 은행장은 별도 선임하게 된다. iM금융그룹은 이로써 지난 2023년부터 지속된 회장·행장 겸임 체제가 약 2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황 회장은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중요한 과업을 수행하기 위해 회장과 은행장을 겸임해왔으나 이제 어느 정도 자리가 잡혔다고 판단했다”며 “연말을 끝으로 행장직에서 물러나 전임자들 선례에 맞춰 그룹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2023년 1월 iM뱅크 은행장에 취임했다. 또 지난해 3월 iM금융그룹 회장에 선출된 뒤 지주사와 은행의 수장을 겸임하고 있다. 황 회장은 재임 기간중 무리한 외형 확장보다 수익성과 건전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추진해 시중은행 전환 과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 회장은 “이제는 차기 은행장이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조직을 이끌어야 할 시점”이라며 “자회사 CEO 승계 프로그램을 가동해 객관적 평가 기준과 공정한 절차를 통해 최적의 후보를 선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M금융 측은 “황 회장의 행장 임기 종료에 맞춰 신임 행장 선임 절차가 조만간 시작될 예정”이라며 “차기 행장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 전략을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Copyright @서울타임즈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





(주)퍼스트경제 / 이메일 box@seoultimes.news / 제호 : 서울타임즈뉴스 / 서울 아53129 등록일 : 2020-6-16 / 발행·편집인 서연옥 / 편집국장 최남주 주소 : 서울시 강동구 고덕로 266 1407호 (고덕역 대명밸리온) 대표전화 : (02) 428-3393 / 팩스번호 : (02) 428-3394. Copyright @서울타임즈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