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AI First’ 선언… 전사 AI 경영체계로 전환

  • 등록 2025.10.23 11: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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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자동화·업무 혁신 본격화
1,000억 원 투자·AI 플랫폼 구축
구성원 성장과 기업 경쟁력 동시 강화

[서울타임즈뉴스 = 최태호 기자]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AI First’ 기업으로의 전환을 공식 선언하고, 1,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인공지능(AI)을 업무의 중심에 두는 전사적 경영체계를 구축해 생산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23일 사내 소통 프로그램 ‘크래프톤 라이브 토크’에서 김창한 대표는 “Agentic AI를 중심으로 모든 업무를 자동화하고, 구성원은 창의적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체계를 확립할 것”이라며 “AI를 통해 개인의 성장을 촉진하고 기업의 도전 영역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AI First’ 전략은 AI를 모든 문제 해결의 출발점으로 삼아 업무 효율을 높이고, 기업가치의 중장기 성장을 가속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크래프톤은 이를 위해 약 1,000억 원을 투입해 GPU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AI 워크플로우 자동화·AI R&D·인게임 AI 서비스 강화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까지 AI 플랫폼과 데이터 통합 인프라를 완성해 전사 AI 운영 체계를 마련한다.

 

또한 2026년부터 매년 3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구성원들의 AI 활용을 적극 지원한다. 이는 기존보다 10배 이상 확대된 투자로, 임직원이 AI 툴을 직접 사용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한다.

 

크래프톤은 ‘AI First’ 내재화를 위한 세 가지 실행 축을 제시했다. ▲‘AI 러닝 허브’를 중심으로 한 학습·공유 생태계 구축 등 AI First 문화 정착 ▲조직 관리 범위를 확대하고 AI 전문 조직을 신설하는 업무 방식·조직 혁신 ▲AI로 확보한 리소스를 신작 개발에 재투자하는 새로운 도전·성장 기회 제공이다.

 

이를 통해 구성원은 AI 활용 능력을 높이고, 확보된 시간과 자원을 혁신 프로젝트에 투입할 수 있게 된다. 크래프톤은 궁극적으로 AI 중심의 업무 혁신을 통해 게임 개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신규 타이틀 창출로 이어지는 지속 성장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창한 대표는 “크래프톤은 AI First 전략을 통해 구성원 개개인의 성장 기회를 넓혀 플레이어 경험 중심의 창의적 시도를 확대하고, 게임 산업 전반의 AI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며, “AI 중심으로 일하는 운영 기준을 정립해 글로벌 게임 산업에서 참고할 수 있는 모범사례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최태호 기자 ugaia7@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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