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태호 기자] 컴투스(대표 남재관)가 주최한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5(이하 SWC2025)’에서 아시아퍼시픽 대표 PU가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의 최강자를 가리는 이번 대회는 지난 1일(한국 시각 기준) 프랑스 파리의 대형 공연장 ‘라 센 뮈지칼’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세계 12명의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해 약 4개월간의 지역 예선을 거쳐 파이널 무대에서 최종 승부를 펼쳤다. 경기는 8강 1·2라운드로 구성돼 치열하게 전개됐다. 아시아퍼시픽 컵 1위로 출전한 PU는 일본의 TAKUZO10을 꺾고 올라온 2회 우승자 LEST를 접전 끝에 제압하며 4강에 안착했다. 아메리카 컵 3위 PANDALIK3는 GOELMPICHAGA와 RAIGEKI를 잇달아 물리치며 강세를 보였다.
유럽 컵 1위 RAXXAZ는 브라질의 ZEZAS를 꺾었고, 프랑스 대표 GUTSTHEBERSERK는 디펜딩 챔피언 KELIANBAO와 중국의 KANGJING을 연달아 제압해 홈 관중의 열띤 환호를 받았다. 4강전에서는 PU가 PANDALIK3를 상대로 전략적인 밴픽과 안정적인 운영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권을 확보했다. 또 다른 경기에서는 유럽의 강자 RAXXAZ가 GUTSTHEBERSERK를 꺾고 결승에 합류, 아시아와 유럽의 자존심 대결이 성사됐다.
결승전은 PU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PU는 첫 세트부터 노련한 경기 운영과 빛 속성 유니콘을 중심으로 한 비장의 덱을 앞세워 RAXXAZ를 압도했다. 세 번째 매치까지 연속 승리를 이어간 PU는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완벽한 밴픽으로 승리, 최종 스코어 4대 0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PU는 상금 10만 달러(한화 약 1억4400만 원)와 함께 ‘SWC2025’ 세계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 현장에서는 ‘서머너즈 워’의 대규모 업데이트 ‘TOMORROW’ 시네마틱 영상이 깜짝 공개되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상 속에서는 인기 캐릭터 ‘아이린’이 등장해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라”는 메시지와 함께 11월 진행될 대형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이어 ‘서머너즈 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이주환 개발 총괄 대표, 김태형 PD, 서지영 기획팀장 등이 참여한 미니 쇼케이스 영상이 공개됐다. 개발진은 신규 콘텐츠와 시스템 개편을 상세히 소개하며 향후 방향성을 제시했다.
대표적으로 에너지 사용 시 전설 등급 보상의 확률이 크게 높아지는 ‘아메리아의 행운’, 차원홀 던전의 보상 상향,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보상을 얻는 ‘탐색 전투’, 세 개의 덱으로 이어지는 경쟁형 PVE 콘텐츠 ‘혼돈의 신전’ 등이 공개됐다. 또한 아티팩트를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는 ‘마력의 파편’, 룬의 부옵션을 유지하며 연성 가능한 ‘제련석’ 등 성장 시스템 개선도 예고됐다.
신규 유저를 위한 특별 5성 소환 리스트와 기존 유저 대상의 한정 소환 이벤트도 함께 발표돼 글로벌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지난 7월부터 약 4개월간 이어진 ‘SWC2025’는 지역컵을 거쳐 파리 월드 파이널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