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JB금융그룹(회장 김기홍)이 디지털 금융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근 그룹 연수원 ‘아우름캠퍼스’에서 ‘2025 JB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JB금융그룹과 전략적 협업 관계를 맺은 국내외 핀테크·플랫폼 기업이 한 자리에 모여 역량과 정보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포럼은 ‘Hello Tomorrow(함께한 시간이 내일의 가치로 이어진다)’를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포럼에는 JB금융그룹 계열사인 전북은행,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JB인베스트먼트 등과 핀다, 한패스, 웹케시그룹, 인피나(Infina), 오케이쎄(OKXE), 메디아크, 엔코위더스, 트이다, 케이비자, 에이젠글로벌, 안랩블록체인컴퍼니 등 12개 국내외 전략적 파트너사가 참석했다.
포럼은 각 파트너사의 발표 세션으로 시작됐다. 참석 기업들은 자사의 핵심 서비스와 JB금융그룹과의 협업 사례를 공유하며, 생태계 내 향후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네트워킹 프로그램에서는 참가자 간 자유로운 교류가 이루어졌다.
또 공동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아이디어 발굴의 장이 마련됐다. 특히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온 파트너사 CEO와 실무진이 직접 한국을 방문해 발표에 참여했다. JB금융은 실시간 AI 번역 시스템을 활용해 외국인 참석자들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김기홍 회장은 포럼에서 “새로운 세상을 바라보고 변화 속에서 기회를 찾는 핀테크 DNA를 JB금융그룹에 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JB포럼은 단순한 교류의 장이 아니라, 상호 사업적 시너지를 발굴하고 그룹 임직원들이 혁신적 아이디어와 스타트업 DNA를 체감할 수 있는 장”이라며, “AI와 디지털 자산 등 미래 핵심 분야에서의 협업 파트너를 지속 발굴해 내년에는 더욱 심도 있는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 참가한 인피나 제임스 브엉 대표는 “JB포럼의 세심한 구성과 운영이 인상 깊었으며, 그룹 회장과의 대화를 통해 큰 영감을 얻었다”며 “한국의 다양한 파트너사와 논의한 협력사업이 실제 협업으로 이어질 것 같아 기대된다”고 전했다.
국내 핀테크 기업 핀다의 이혜민 공동대표도 “JB금융의 파트너십 네트워크가 빠르게 확장되는 것을 체감했다”며 “다음 포럼에서는 더 많은 커뮤니티가 연결돼 시너지가 한층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B금융그룹은 국내외 핀테크, 플랫폼 기업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한 ‘인오가닉 성장 전략’을 지속 추진하며, 금융과 기술이 융합된 독자적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JB포럼을 정례화해 파트너사간 협업 시너지를 발굴·강화하고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금융 생태계 구축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