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 스탠리 캐피탈 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 전세계 8,500여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AAA부터 CCC까지 7단계로 평가하는 MSCI ESG 등급중 최상위 등급을 연속으로 받은 국내 금융사는 하나금융이 유일하다.
MSCI ESG 평가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글로벌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가장 권위 있는 ESG 평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하나금융은 올해 10월말 경 MSCI ESG 은행산업 평가 대상 기업(576개)중 2년 연속 국내 금융사 1위 달성과 동시에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AAA'를 기록하며, ESG 중심 경영에 높은 평가를 받는 성과를 거뒀다.
하나금융은 특히 이번 평가에서 하나금융그룹은 ▲이사회 독립성 및 투명성 제고 ▲선제적 직원 복지와 조직문화 개선, 윤리경영 실천 등을 통해 지배구조 부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 ▲소비자 중심의 정책 운영 ▲기후리스크 평가 및 관리 시스템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글로벌 최상위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MSCI에서 2년 연속 AAA 등급을 받았다는 것은 하나금융이 사회적 가치 창출과 책임경영을 꾸준히 실행해온 결과”라며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금융’을 실천하며 글로벌 ESG 선도기업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나금융그룹은 2021년 지속가능경영 전담 기구를 출범하고 ESG 중심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9대 핵심 과제를 실행중이다. 오는 2030년까지 녹색 및 지속가능 부문 여신·투자·자금 조달에 총 60조원을 공급하는 ‘2030 & 60’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또 오는 2050년까지 사업장 탄소배출 ‘ZERO’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ESG 관련 글로벌 평가에서도 연이어 성과를 내고 있다. 하나금융은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3년 연속 ‘DJSI 월드 지수’에 편입됐고,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에서도 최상위 등급인 A를 획득하며 기후경영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