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보험 개정했다는데"…카카오페이손해보험, 아이폰 보상한도 확대·갤럭시 ‘즉시 지급’ 도입

  • 등록 2025.11.10 11: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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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리퍼폰도 수리비 ‘추가 부담 없이’
갤럭시 휴대폰은 더 빠르게 ‘즉시 지급’
사용자 중심 디지털 보험 서비스 제공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카카오페이손해보험(대표 장영근)이 휴대폰보험을 전면 개정하며 사용자 중심의 보장 강화에 나섰다. 아이폰 이용자의 보험 보상 한도를 상향해 수리비 부담을 줄이고, 삼성 갤럭시폰 사용자에게는 보험금을 실시간으로 지급하는 ‘즉시 지급’ 서비스를 도입한 것이다.

 

이번 개정의 핵심은 아이폰 리퍼폰(교환폰) 수리비 부담 완화다. 리퍼폰 수리비는 일반 제품보다 높은데도 기존 보상 한도로는 실제 비용을 충분히 보장받기 어려웠다. 예를 들어 ‘아이폰 17 프로맥스’의 액정 파손시 평균 수리비는 약 119만 원 수준이지만, 기존 보상 한도는 90만 원으로 고객이 약 29만 원을 추가 부담해야 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프로맥스 모델의 보상 한도를 150만 원으로 상향하고, 아이폰 전 모델의 보상 한도를 현실적인 수준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리퍼폰을 사용하는 고객도 한도 초과 부담 없이 전액 보장이 가능해졌다.

 

갤럭시폰 대상 ‘즉시 지급’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지난해 해외여행보험에 국내 최초 도입한 AI 기반 보험금 지급 시스템을 휴대폰보험으로 확장했다. 고객이 필요 서류를 제출하면 AI와 OCR(광학문자인식) 기술이 서류를 자동 분석해 보험금을 실시간으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대상은 통신 3사를 통해 개통한 삼성 갤럭시 사용자 중 중복 보험(통신사 파손보험·삼성케어플러스 등)이 없는 가입자이며, 자급제 단말기 역시 포함된다. 또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이동통신 3사 합작법인 ‘통신대안평가’와 협업해 고객의 보험 중복 가입 여부를 확인하고, 불필요한 보장 겹침을 방지할 계획이다.

 

아이폰과 알뜰폰 사용자로의 서비스 확대도 검토 중이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 관계자는 “사용자가 체감하는 불편을 해결하고 보험금 지급 과정의 편의성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였다”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디지털 보험 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페이손해보험 휴대폰보험은 사용자가 보장 조건을 직접 선택하는 DIY형 상품이다. 수리 보장 횟수(1~5회), 자기부담금 비율(10~40%) 등을 조합할 수 있으며, 통신사와 관계없이 자급제 및 알뜰폰 사용자도 가입할 수 있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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