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암 발병 1위 ‘전립선암’”...삼성화재, 전립선암 데이터 분석 결과 공개

  • 등록 2025.11.11 0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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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고객 중심 보장 공백 파악에 집중
조기진단 및 고액 치료비 대비 필수
로봇수술 비중 85%·본인 부담 평균 1100만원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화재는 전립선암 환자의 치료 현황과 비용 부담을 파악하고, 이를 보험상품 및 헬스케어 서비스에 반영하기 위해 전립선암 관련 청구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립선암은 미국·일본 등 선진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남성암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전립선암은 삼성화재 통계에서도 올해 남성암 발생 1위로 집계됐다. 삼성화재 분석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매년 13.6%씩 증가하고 있고, 특히 60대 이상 발병 비중이 85.6%에 달해 고령층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전립선암 진단 고객 2,596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수술치료 중 로봇수술이 85% 이상을 차지해 가장 보편적인 치료법으로 자리잡았다. 로봇수술은 평균 본인부담금이 약 1,100만 원으로 고가 비급여 항목이지만, 합병증 발생률이 낮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합병증 유형을 비교한 결과 로봇수술은 일반 수술 대비 배뇨장애 합병증 발생률이 1.3% 낮았으며, 수술 이후 혈뇨 사례는 거의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70대 이상 고연령층은 합병증 우려로 수술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로봇수술 선택 비율은 타 연령대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또 전립선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우나, PSA(전립선특이항원) 검사를 통해 발견 가능성이 높아진다. 삼성화재 데이터에 따르면 전립선암 환자의 22.5%가 암 진단 전 전립선염·전립선비대 등 관련 질환을 보유하고 있었다. 전립선질환을 가진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암 진단 후 1년내 치료 완료 비중이 4.2% 높았다. 수술 단독 치료 비중도 4.5% 높아 조기 발견이 치료 성과를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삼성화재는 이번 분석을 통해 전립선암 진단과 예후에 중용한 지표로 사용되는 선별검사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삼성화재는 50세부터 1년마다 검사하는 것을 권장한다. 삼성화재는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전립선암 환자의 실질적인 부담 완화를 위한 보험상품 및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화재 헬스케어사업팀 이해성 상무는 "여성암 1위 유방암에 이어 이번 남성암 1위 전립선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환자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고객 중심의 보장 공백을 면밀히 파악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치료와 더불어 암 이후의 삶까지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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