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은행권 최초 비대면 정책자금 전용통장 선보여…중진공과 MOU

  • 등록 2025.11.11 11: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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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점 방문 없는 비대면 계좌 개설, 정책자금 이용 고객 접근성·편의성 향상
정책자금 투명한 운영 위해 ‘Link-Up’ 사전검증시스템 연동…부정 사용 방지
지난달 30일 중진공과 MOU 맺고 협력 강화…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지원 확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정책자금 대출 고객을 위한 100% 비대면 ‘중진공 정책자금 전용통장’을 은행권 최초로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100% 비대면으로 개설 가능한 정책자금 전용계좌로, 중진공에서 정책자금 대출을 받은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 고객이 대출금을 수령하기 위해 개설하는 전용 입출금 통장이다.

 

현재 5개 은행에서 동일한 상품을 취급하고 있으나, 모두 영업점 방문을 통한 대면 개설만 가능했다. 케이뱅크의 이번 출시로 100% 비대면 개설이 가능해지면서 정책자금 이용 고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중진공 정책자금 전용통장’은 정책자금의 투명한 운영과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설계됐다. 일반통장과 달리 정책자금 외의 자금은 입금할 수 없으며, 대출금이 사업 목적 외 용도로 사용되지 않도록 출금 기능에도 제한이 적용된다. 출금은 중진공이 운영하는 ‘Link-Up(링크업)’ 사전검증시스템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대출금이 실제 사업운영 자금으로 활용되는지를 사전에 검증해 정책자금의 부정 사용을 방지한다.

 

고객은 케이뱅크 전용통장으로 대출금을 수령한 뒤, 링크업 시스템을 통해 중진공으로부터 사용 목적을 확인받은 후 출금할 수 있다. 이번 전용통장은 개인사업자는 개인뱅킹 앱에서, 법인사업자는 기업뱅킹 홈페이지(PC)를 통해 개설할 수 있다. 기본금리는 연 0.1%다.

 

한편 케이뱅크는 지난달 30일 중진공과 ‘사전검증 시스템을 활용한 정책자금 건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100% 비대면 정책자금 대출 환경에서도 건전한 자금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하고, 중소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사업에 바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고객들이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비대면으로 전용통장을 개설하고 정책자금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을 통해 금융 편의성을 강화하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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