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대한노인회장, 국민대표로 유엔 참전용사 추모 헌화

  • 등록 2025.11.11 15:41:08
크게보기

부산 유엔기념공원서 헌화…참전용사 숭고한 희생과 헌신 기리며 묵념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제안으로 올바른 역사 알리기 앞장
참전비 건립·기부 활동 등 지속적인 호국보훈 실천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대한노인회장을 맡고 있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11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 ‘제19회 유엔 참전용사 국제 추모의 날(턴 투워드 부산)’ 기념식에서 국민대표로 헌화했다. 이 회장은 6·25전쟁에 참전한 유엔군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며 묵념했다.

 

국가보훈부가 매년 11월 11일 주관하는 이 행사는 전 세계가 한국 시간 오전 11시에 맞춰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1분간 묵념하는 국제 추모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박형준 부산시장, 6·25전쟁 참전 22개국 대사, 유엔 참전용사 및 유족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세대를 대표하는 국민대표 4인이 헌화자로 나섰으며, 이중근 회장이 국민대표로 의미 있는 역할을 맡았다.

 

국민대표로 참석한 이중근 회장은 “매년 11월 11일은 ‘유엔 참전용사 국제 추모의 날’로 전 세계가 한국 시간 오전 11시에 맞춰 1분간 참전용사들이 안장된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묵념한다. 우리나라를 위해 6.25전쟁에서 희생한 유엔 참전용사들을 기념하는 시간인 만큼 많은 분들이 함께 추모에 동참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만 세 번째로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찾는 등 참전용사 예우에 앞장서 왔다.

 

이 회장은 유엔 참전의 가치와 의미를 기억하기 위해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을 지속적으로 제안해 왔다. 6·25전쟁은 유엔 창설 이후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하게 유엔군이 참전한 전쟁으로, 60개국이 전투·의료·물자로 참여했다. 이 회장은 “유엔데이를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것은 미래 외교에도 긍정적 효과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취지에 공감이 확산되며 지난 8월에는 관련 법안이 발의됐고, 9월에는 40만 명이 서명한 청원이 국회에 제출됐다.

 

이 회장은 2015년 용산 전쟁기념관에 23개 유엔 참전국 참전비 건립 비용을 지원했으며, 역사서를 1000만 부 이상 배포하는 등 올바른 역사 홍보에도 힘써 왔다. 부영그룹 또한 장학금·보훈 사업 후원 등 다양한 호국보훈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서연옥 기자 box@seoultimes.news
Copyright @서울타임즈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





(주)퍼스트경제 / 이메일 box@seoultimes.news / 제호 : 서울타임즈뉴스 / 서울 아53129 등록일 : 2020-6-16 / 발행·편집인 서연옥 / 편집국장 최남주 주소 : 서울시 강동구 고덕로 266 1407호 (고덕역 대명밸리온) 대표전화 : (02) 428-3393 / 팩스번호 : (02) 428-3394. Copyright @서울타임즈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