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의 글로벌 프리미엄 전략 통했다"...아모레퍼시픽, 작년 영업이익 3680억원 '6년 만에 최대'

  • 등록 2026.02.07 0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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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4조6232억, 영업이익 3680억원…스킨케어·더마·헤어 성장
미주·유럽 고성장·중화권 흑자 전환…글로벌 포트폴리오 재편 성과
‘Create New Beauty’ 본격화…글로벌 뷰티&웰니스 기업 도약 가속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아모레퍼시핅 서경배 회장의 글로벌 프리미엄 전략이 제대로 통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작년 연결 기준 매출액 4조6,232억 원, 영업이익 3,68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19년 이후 6년 만의 최대 금액이다.

 

서영배 회장의 글로벌 프리미엄 스킨케어 경쟁력 강화와 더마·메이크업·헤어 카테고리 전반의 호실적, 해외 주요 시장 확장 등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중장기 비전 ‘Create New Beauty’ 실행이 본격화되며 글로벌 뷰티&웰니스 기업으로의 도약 기반도 한층 강화됐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은 매출이 전년 대비 9.5%, 영업이익은 52.3% 증가하며 그룹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글로벌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라네즈는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해외 주요 시장에서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했다.

 

국내 더마 1위 브랜드 에스트라는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며 고성장을 이어갔다.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설화수 역시 성장세를 지속하며 프리미엄 시장 내 리딩 포지션을 공고히 했다.

 

글로벌 더마 브랜드 코스알엑스는 유통 재정비 이후 4분기부터 매출 성장세로 전환됐고, 신규 육성 중인 ‘더 펩타이드’ 라인이 성장을 이끌었다. 헤어 부문에서는 미쟝센, 려가 북미와 중국 시장에서 성과를 내며 라보에이치와 함께 카테고리 성장을 견인했다. 미쟝센 퍼펙트세럼은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에서 헤어 스타일링 오일 부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내 사업은 매출 5% 증가, 영업이익은 희망퇴직 비용 반영으로 2% 감소했다. 온라인과 MBS, 백화점 채널이 안정적으로 성장했고, 면세와 크로스보더 경로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마몽드는 리브랜딩을 통해 잘파 세대 중심으로 영향력을 확대했고, 헤라는 일본 백화점 채널 입점으로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입지를 강화했다.

 

해외 사업은 전 지역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 15%, 영업이익 102% 증가했다. 미주에서는 라네즈와 에스트라, 코스알엑스 성과로 매출이 20% 늘었고, EMEA 지역은 42% 성장했다. 중화권은 구조 개선을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또 일본과 APAC 시장에서도 더마·헤어 중심의 성장이 이어졌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 주요 관계사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이니스프리, 에뛰드, 에스쁘아가 손익을 개선했고, 오설록은 분사 이후 처음으로 연 매출 1천억 원을 돌파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앞으로도 ‘Create New Beauty’ 비전 아래 글로벌 핵심 시장 집중 육성, 통합 뷰티 솔루션 강화, 바이오 기반 항노화 기술, 조직 혁신, AI 기반 업무 전환 등 5대 전략을 통해 글로벌 뷰티&웰니스 산업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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