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태호 기자]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이사장 권혁빈)가 전국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인공지능 기반 창작 워크숍 ‘아하! 팔레트’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양육환경이나 경제적 배경에 관계없이 누구나 창작을 통해 미래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된 창의 커뮤니티 ‘팔레트’의 교육 모델을 지역 돌봄 기관으로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아동들은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재단이 개발한 모바일 창의학습 애플리케이션 ‘아하오호’를 활용해 AI 기반 대화형 가이드와 피드백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관심사를 탐색하고 창작 활동을 경험한다. 특히 캐릭터 ‘아하’와 ‘오호’가 제공하는 상호작용 콘텐츠를 통해 보다 친숙하고 몰입감 있는 창작 활동이 가능하다. 올해는 경기, 대전, 대구, 부산, 전주, 천안 등 전국 10개 지역의 지역아동센터에서 초등학교 3~6학년 아동과 멘토 등 총 110여명이 참여하며, 팔레트 커뮤니티는 기존 9개 지역 12개 센터에서 14개 지역 22개 센터로 확대된다.

워크숍은 지난 8일부터 12월 첫째 주까지 약 4주간 진행된다. 참가 아동들은 스토리텔링, 드로잉, 미디어 등 ‘아하오호’내 6개 창작 카테고리의 50여 개 챌린지를 자유롭게 탐색하며 자신만의 창작물을 제작하게 된다. 완성된 작품은 애플리케이션내 프로젝트 탭을 통해 다른 참여자들과 공유할 수 있어 창작 교류의 장도 마련됐다.

지난 8일에는 돌봄 기관의 교사와 멘토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 워크숍도 열렸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은 창의 환경 구축 철학과 ‘아하오호’ 활용 방법을 공유하며, 지역 센터가 외부 전문가 지원 없이도 창의 환경을 운영할 수 있도록 실질적 방안을 제시했다.

박경신 경기도 광주시 샘솟는지역아동센터 생활복지사는 “아이들이 관심을 갖는 AI 기반 창작을 익숙하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센터 일상 속 놀이 환경 확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희망스튜디오 권연주 이사는 “아이들이 스스로 관심사를 탐색하고 몰입할 수 있는 창의 환경 확산에 힘써 왔다”며 “‘아하! 팔레트’는 모바일과 AI 기술을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창의적 경험에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