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한국GM이 전국 9개 직영 서비스센터 폐쇄 방침을 밝힌 가운데 인천 시민·노동단체가 “일방적 구조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이날 부평공장에서 민주노총 인천본부, 지역 시민사회단체 등과 함께 ‘한국GM인천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공동 대응을 선언했다.
대책위는 “정부 지원까지 받는 기업이 사업 축소와 구조조정을 반복하는 것을 좌시할 수 없다”며 “자동차 산업은 인천 핵심 산업으로 한국GM의 영향력은 막대하다. 지역경제와 일자리 위협에 단호히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안규백 한국GM지부장은 “협력센터가 있어 소비자 피해가 없다는 사측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협력센터만으로는 대규모 리콜이나 고위험 정비를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한국GM은 직영센터 매각 방침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정비 접수를 중단하고 2월 15일 운영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전국 380여 협력 센터 중심의 서비스는 유지되며 직영센터 직원들은 다른 직무로 재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