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의 대표 문화예술 프로그램인 ‘열린 아트 공모전’이 8회를 맞아 심사 체계를 한층 정교하게 다듬고, 도심 속 열린 문화 공간으로서의 예술적 깊이를 더욱 강화한다.
‘열린 아트 공모전’은 역량 있는 창작자들이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관람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19년 시작 이후 지금까지 약 9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왔다. 매년 대상작은 별마당 도서관에 전시돼 누구나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으며, 예술과 일상이 만나는 공공미술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올해 공모전의 가장 큰 변화는 심사 체계의 고도화다. 공간 경험과 예술성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작품을 보다 정교한 기준으로 선별해 공모전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인다는 취지다. 이를 통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별마당 도서관만의 공간 가치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스타필드 내부 위원이 심사에 새롭게 참여해 공간 기획자의 관점에서 출품작을 평가한다. 작품이 실제 공간에 안정적으로 구현될 수 있는지를 중심으로 구조적 완성도와 예산 적정성을 검토하고, 관람 동선과 시각적 울림 등 공간에서의 경험 요소까지 세밀하게 살핀다. 외부 심사는 기존과 동일하게 예술계 전문가와 아티스트가 참여해 스토리와 창의성, 공감성을 중심으로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출품 주제는 자유 주제 또는 ‘책 이야기에서 얻은 영감’ 중 선택할 수 있다. 문학 작품 속 이야기와 인물, 문장 등에서 출발한 상상력이나 개인의 독서 경험을 시각예술로 풀어낸 작품들이 소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 분야는 미디어아트를 포함한 설치·조형 예술이며, 접수는 내년 1월 18일까지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만 원과 함께 작품 제작 및 별마당 도서관 중앙 공간 전시 기회가 주어진다. 우수상 2점에는 각 300만 원, 입선 5점에는 신세계상품권 100만 원이 수여된다. 당선작은 2026년 2월 발표되며, 대상작은 같은 해 5월 말부터 별마당 도서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