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신용정보, 내집스캔과 손잡고 부동산 권리조사 시장 경쟁력 강화

  • 등록 2025.12.16 0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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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과 현장조사 결합…정밀한 거래 리스크 평가 체계 구축
대출 심사·사후관리까지 연계…금융권 리스크 관리 효율 제고 기대
전세사기 예방·권리조사업 확장으로 안전한 부동산 거래 환경 조성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신용정보가 부동산 리스크 평가 플랫폼 ‘내집스캔’을 운영하는 한국부동산데이터연구소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부동산 리스크 관리 체계 고도화에 나선다. 이번 협력은 데이터 기반 분석과 현장조사 역량을 결합해 부동산 거래 전반의 위험 요소를 보다 정밀하게 진단하기 위한 행보다.

 

이번 제휴를 통해 KB신용정보가 보유한 전국 단위 현장조사 정보와 한국부동산데이터연구소의 부동산 데이터 분석 기술이 결합된다. 이를 통해 매매 및 전·월세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리스크를 보다 입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향후 부동산 계약 안전장치 마련과 금융권 리스크 관리 체계 강화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내집스캔’은 등기부등본과 건축물대장, 자체 알고리즘을 활용한 집주인의 전국 부동산 보유 현황 추정 자료 등을 종합 분석해 거래 위험도를 진단하는 서비스다. 여기에 KB신용정보의 오프라인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전입세대 확인, 임대차 계약 유무, 실거주 여부 등 현장조사 데이터가 더해지면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종합 부동산 리스크 진단 서비스로 확장된다.

 

또한 이번 협력을 계기로 등기 변동 실시간 알림, 악성 임대인 및 다주택자 조회, 선순위 보증금 예측 시스템 등 한국부동산데이터연구소의 고도화된 기술이 KB신용정보의 업무 프로세스에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이는 대출 심사와 사후 관리 전반에 적용돼 금융권의 리스크 관리 효율성을 크게 높이는 윈윈 모델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KB신용정보 관계자는 “내집스캔의 데이터 분석 역량과 KB신용정보의 BPO 역량을 결합해 안전한 부동산 거래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부동산데이터연구소 측도 “이번 협력은 내집스캔 기술력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입증하는 계기”라며 “전세 사기 예방과 권리조사 서비스 고도화로 부동산 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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