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금융그룹은 16일 산업통상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한 ‘2025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포상’에서 종합 ESG 부문 최고 등급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포상은 지속가능경영을 통해 산업 경쟁력 강화와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한 기업과 단체를 선정하는 ESG 분야 국내 유일의 정부포상이다. KB금융은 이번 수상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ESG 경영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KB금융은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영역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환경 부문에서는 그룹 중장기 탄소중립 전략인 ‘Net Zero S.T.A.R.’를 통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42% 감축 목표를 수립하고, 저탄소 사회 전환을 위한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바탕으로 33조2000억원 규모의 ESG 금융을 공급하며 기업들의 에너지 전환과 기후 리스크 대응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사회 부문에서는 미래세대 보호와 지역사회 자립을 위한 포용적 금융 활동이 주목받았다. KB금융은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아동 야간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2026년부터 3년간 총 60억원을 투입, 지역 돌봄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13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과 5만9000건에 달하는 비금융 컨설팅을 제공하며 민생경제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 체계를 확립해 투명성과 독립성을 강화했다. 사외이사 중심의 전문위원회와 ESG위원회를 통해 전략적 감독 기능을 고도화하고, 주주가치 제고와 장기적 기업가치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아울러 ‘Diversity 2027’ 전략을 통해 여성 경영진과 핵심 인력 비중 확대, 전문성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양성과 포용의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KB금융은 MSCI ESG 평가에서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4회 연속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 또 한국ESG기준원 평가에서도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전 부문 A+ 등급을 받는 등 국내외 ESG 평가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목표 아래 추진해온 지속가능 금융 모델이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금융의 역할을 통해 기업과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ESG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