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태호 기자] 연말을 앞두고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잇달아 선보이며 이용자 확보 경쟁에 나섰다.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에 신규 SSR 헌터와 전투 시스템 개편을 도입해 액션과 전략성을 강화했고, 컴투스는 ‘컴투스프로야구V25’에 골든글러브 카드와 교환 시스템, PC 베타 서비스를 추가하며 플레이 환경을 확장했다.

넥슨은 ‘바람의나라 클래식’에 협동 레이드 콘텐츠를 더해 다인 플레이 재미를 높였고, 마일게이트는 ‘에픽세븐’에 풀더빙 외전과 한정 영웅을 선보이며 서사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PC·모바일 주요 타이틀의 확장팩과 시즌 이벤트를 통해 연말 성수기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각 게임사들은 캐릭터, 스토리, 플랫폼을 아우르는 콘텐츠 고도화를 통해 이용자 체류 시간과 충성도를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신규 SSR 헌터 ‘크리스토퍼 리드’=넷마블은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에 신규 SSR 헌터 ‘크리스토퍼 리드’를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크리스토퍼 리드는 화속성 스태커로, 공중 콤보 공격 ‘니트로 킥’, 마력 구체를 발사하는 ‘더티 어택’, 대형 마력 덩어리를 투척하는 ‘제로백’ 등 화려한 스킬 구성이 특징이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헌터 클래스 체계도 대대적으로 개편됐다. 기존 6개 클래스는 스트라이커·브레이커·서포터 3종으로 재편된다. 또 신규 클래스 ‘스태커’가 추가돼 총 4종으로 구성됐다. ‘속성 주입’과 ‘속성 과부하’ 전투 시스템이 도입돼 전략적 전투 재미를 한층 강화했다.

■넥슨 ‘바람의나라 클래식’, 협동 레이드 ‘결전! 용궁’=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월드’ 내 ‘바람의나라 클래식’에 신규 레이드 콘텐츠 ‘결전! 용궁’을 업데이트했다. 해당 레이드는 반란 세력 ‘청의태자’를 처치하고 용왕을 보호하는 협동 콘텐츠다. 최소 5인에서 최대 10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제한 시간 내 보스를 처치하면 대량의 경험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보스 체력에 따라 다양한 부하 몬스터와 장군들이 등장해 긴장감을 높인다. 이용자는 전투중 획득한 아이템을 활용해 전략적으로 전투를 운영할 수 있다. 용왕의 남은 체력에 따라 보상이 달라져 협동 플레이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컴투스 ‘컴투스프로야구V25’, 골든글러브 카드 포함=컴투스는 KBO 리그 모바일 야구 게임 ‘컴투스프로야구V25’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2025 KBO 골든글러브’ 수상자 신규 카드다. 폰세, 양의지, 디아즈를 포함해 총 10명의 선수가 골든글러브 카드로 추가됐다. 또 ‘골든글러브 4차 교환 시스템’을 도입해 서로 다른 연도의 카드 2장으로 원하는 선수를 선택할 수 있는 확률형 교환 구조를 마련했다. PC(Windows) 버전 베타 서비스도 시작해, 모바일 계정을 그대로 활용한 쾌적한 PC 플레이 환경을 제공한다.

■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 신규 외전 ‘스러진 잔불의 비가’와 한정 영웅 ‘헤카테’=스마일게이트는 모바일 RPG ‘에픽세븐’에 신규 외전 에피소드 ‘스러진 잔불의 비가’와 한정 영웅 ‘헤카테’를 업데이트했다. 이번 외전은 멸망한 이전 시대의 계승자 ‘아키’를 중심으로 한 서사를 다루며, 모든 에피소드가 성우 풀더빙으로 제작돼 몰입도를 높였다. 신규 영웅 헤카테는 5성 자연속성 전사로, 불사·부활을 차단하는 강력한 스킬과 방어 관통 공격이 특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에피소드 해금 조건을 완화해 접근성을 높이고, 신규 장비 세트와의 연계를 통해 전투 전략의 폭을 확장했다.

■카카오게임즈, 연말 맞아 PC·모바일 게임 4종 콘텐츠 강화=카카오게임즈는 연말 시즌을 맞아 주요 게임 4종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신규 확장팩 ‘최후의 드루이드’를 통해 변신형 하이브리드 클래스 ‘드루이드’를 선보이며 전투 스타일을 확장했다. ‘가디언 테일즈’는 크리스마스 테마 단편집과 신규 영웅 ‘노움 의사 노엘’을 추가해 시즌 분위기를 강화했다. 각 게임별 이벤트와 신규 콘텐츠를 대거 선보이며 이용자 체류 시간과 몰입도를 높이도록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