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건설공사 동영상 기록관리 우수현장 서울시장 표창

  • 등록 2025.12.24 11: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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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중 유일하게 2개 현장 동시 선정…이문아이파크자이·서울원아이파크
전 공정 동영상 기록으로 안전·품질 관리 체계 고도화
시공실명제 연계·현장 활용 확대로 제도 실효성 인정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의 이문아이파크자이 현장과 서울원아이파크 현장이 서울시가 주관한 민간 건설공사 동영상 기록관리 우수현장으로 선정돼 서울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건설사 가운데 두 개 현장이 동시에 우수현장으로 뽑힌 것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유일하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서소문청사에서 공공·민간 건설공사 동영상 기록관리 우수사례 발표·시상식을 열고, 공공 건설공사장 8곳과 민간 건설공사장 9곳을 우수현장으로 선정했다. 동영상 기록관리 제도는 일정 규모 이상의 공사장을 대상으로 건설 전 과정의 투명성과 안전·품질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계획의 충실성, 촬영의 적정성, 활용성과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현장을 선정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23년 서울시의 민간 건설현장 영상 기록·관리 동참 요청 당시 선제적으로 시스템 도입 의지를 밝히고, 전 공정에 걸친 체계적인 운영을 이어왔다. 이번 평가에서도 제도 취지에 부합하는 현장 적용 성과와 활용도가 인정되며 두 개 현장이 동시에 서울시장 표창을 받았다.

 

이문아이파크자이 현장은 서울시 민간공사 동영상 기록관리 매뉴얼 공표 이전부터 시범적으로 제도를 도입한 현장이다. 2023년 8월부터 각 동과 층별 주요 구조 공정을 중심으로 철근 배근, 거푸집 및 동바리 설치, 콘크리트 물성 시험과 타설 등 핵심 공정을 빠짐없이 동영상으로 기록해왔다. 액션캠과 스마트폰, 이동식 장비를 활용해 촬영한 영상은 편집과 자막 작업을 거쳐 동·층·부위별로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특히 촬영된 영상은 단순 기록을 넘어 품질 개선과 안전 교육 자료로 적극 활용됐다. 철근공사 품질 강화를 위한 교육과 안전 시설물 점검 과정에 동영상 자료를 적용해 작업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시공 품질을 안정적으로 관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원아이파크 현장 역시 동영상 기록관리 계획의 충실성과 현장 활용도를 인정받았다. 주요 구조 공정을 중심으로 촬영 목적과 항목을 명확히 설정하고, 현장 여건에 맞는 촬영 방식을 적용했다. 촬영된 영상은 전산 시스템과 연계해 동·층·부위별로 관리되며, 시공 과정 확인과 문제 발생 시 원인 분석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두 현장은 공통적으로 기존 품질 관리 시공실명 시스템에 동영상 기록관리를 접목해 관리 체계를 고도화했다. 시공 담당자와 공구장, 현장소장이 단계별로 점검·승인하는 절차에 영상 기록이 더해지며 부실시공 예방과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원인 파악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CCTV와 드론, 이동식 CCTV, 보디캠 등 다양한 촬영 수단을 활용해 동영상 기록관리를 전 공정으로 확대하고 있다. 촬영된 영상은 내부 품질 통합관리 시스템과 모바일 환경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 현장 관리의 효율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회사는 이번 우수현장 선정을 계기로 관련 시스템을 전국 현장으로 확대 적용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품질 개선과 교육에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서울시장 표창은 동영상 기록관리가 단순한 제도 이행을 넘어 실제 현장의 안전과 품질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모든 시공 과정을 투명하게 기록·관리해 사고 예방과 품질 확보를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전과 품질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신뢰를 높이고,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에 지속해서 이바지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서연옥 기자 box@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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