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자동차 전문미디어 ‘모터트렌드’가 주관하는 ‘2026 SDV 이노베이터 어워즈’를 2년 연속 수상하며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모터트렌드는 1949년 설립된 미국 최대 자동차 미디어 그룹으로, ‘올해의 자동차’ 등 권위 있는 시상으로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SDV 이노베이터 어워즈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혁신을 이끈 인물을 선정하는 상으로, 올해로 4회를 맞았다. 이번 시상에서 LG전자 VS사업본부 디스플레이개발리더 김경락 상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단순한 표시 장치를 넘어 SDV의 핵심인 지능형 인터페이스로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선구자(Pioneer)’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의 핵심 배경에는 ‘벤더블 무빙 디스플레이’로 구현한 ‘샤이테크(Shy Tech)’가 있다. 필요하지 않을 때는 화면 하단을 접어 숨기고, 필요 시 대형 화면으로 펼쳐 사용하는 방식으로, 차량 내 디자인 완성도와 기능성을 동시에 충족한다. 이 디스플레이는 향후 양산 프리미엄 차량에 적용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혁신도 가속화하고 있다. 전면유리에 블랙 스크린 없이 고휘도 영상을 구현하는 ‘와이드 호버 스크린’, 운전자의 시선에 따라 초점을 조절하는 ‘초경량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AR-HUD)’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에는 VS사업본부장 은석현 사장이 SDV 산업 트렌드를 이끈 공로로 ‘리더’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LG전자는 SDV를 넘어 AIDV 시대로의 전환도 주도하고 있다. CES 2026에서는 전면유리 투명 OLED로 운전석 전체를 인터페이스로 확장한 디스플레이 솔루션, 비전 AI 기반 시선 인식 안전·편의 솔루션, AI 큐레이션을 적용한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솔루션을 공개했다. 완성차 고객사를 위한 차량용 온디바이스 AI ‘AI 캐빈 플랫폼’도 선보였다.
이러한 기술의 기반에는 SDV 전환 솔루션 ‘LG 알파웨어'가 있다. 알파웨어는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플레이웨어’, AR·MR 기반 정보 제공 ‘메타웨어’, 인캐빈 센싱과 ADAS를 담당하는 ‘비전웨어’로 구성돼 SDV 핵심 역량을 강화한다. 여기에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을 상용 전기차에 최초 적용하며, 차량을 ‘바퀴 달린 생활공간’으로 확장하는 LG전자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다.
LG전자 VS사업본부장 은석현 사장은 “주변 환경과 탑승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SDV를 넘어 AIDV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