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신·구 바이오시밀러 유럽시장 성공...판매 강세로 ‘실적 턴어라운드’ 박차

  • 등록 2026.02.03 10: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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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시마SC 유럽 점유율 26% 기록… 독일 48%, 핀란드 58% 등 처방 1위 국가 확대
후발주자로 출시된 유플라이마·베그젤마,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유럽 처방 1위 지속
옴리클로·앱토즈마 등 고수익 신규 제품, 유럽 출시 초반부터 수주 성과 쏟아져
“국가별 맞춤형 직판 전략, 브랜드 선호도 앞세워 신·구 제품 유럽 판매고 이어갈 것”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셀트리온이 유럽 시장에서 주력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를 중심으로 처방 우위를 이어가며 시장 지위를 공고히하고 있다. 기존 제품의 안정적인 처방 실적에 더해 지난해부터 출시한 고수익 신규 제품들이 초반부터 수주 성과를 내면서 신·구 제품이 동시에 실적을 견인하는 구조가 형성됐다는 평가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대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제품군(IV·SC)은 2025년 3분기 기준 유럽 합산 점유율 약 68%를 기록했다. 프랑스 81%, 영국 84%, 독일 74% 등 주요 5개국(EU5)을 포함한 유럽 전역에서 높은 처방 비중을 유지하며 정맥주사와 피하주사 제형 모두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SC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염증성 장질환(IBD) 분야에서 임상 데이터를 통해 치료 효과와 투약 편의성을 동시에 입증하며 의료진과 환자의 선호도가 높아졌다. 램시마SC는 직전 분기 대비 2%포인트 오른 26%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독일(48%), 핀란드(58%), 불가리아(56%), 크로아티아(43%), 체코(42%) 등에서는 인플릭시맙 제품 가운데 처방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 다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아달리무맙) 역시 유럽에서 24%의 점유율로 처방 선두를 달리고 있다. 총 9개 제품이 경쟁하는 시장 환경에서도 이탈리아 53%, 영국 42% 등 주요국에서 높은 비중을 확보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항암제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진다.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베바시주맙)는 유럽 점유율 26%로 처방 1위를 기록했다. 후발주자로 진입했음에도 국가별 맞춤형 직판 전략과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2024년 말부터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신규 제품들도 빠르게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오말리주맙)는 네덜란드 병원 그룹 입찰에서 현지 시장의 약 70% 규모를 확보했다. 안과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애플리버셉트)는 영국에서 잉글랜드·스코틀랜드·북아일랜드 NHS 입찰에 잇달아 낙찰되며 공급 기반을 조기에 구축했다.

 

또한, 가장 최근 출시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는 프랑스 사립 병원 그룹 입찰의 대다수를 수주하며 현지 사립시장의 80% 규모를 확보했고, 스페인에서도 지역 공공입찰 수주 및 보건부 산하 입찰기관(INGESA)에 공급 제품으로 선정되는 등 초반부터 성과를 높이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국가별 맞춤형 직판 전략 및 브랜드 선호도를 앞세운 셀트리온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램시마 제품군을 위시한 주력 제품들이 안정적인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년간 바이오의약품을 직판하며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새로 출시된 고수익 신규 제품 역시 초반부터 빠르게 성과를 높여가고 있는 만큼, 유럽 전역에서 신·구 제품 모두 성과를 확대해 나가면서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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