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작년 매출 17.7조원, 영업이익 8612억원...수익성 뒷걸음질

  • 등록 2026.02.09 17: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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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식품 사업 비중이 최초(연간기준)로 절반 넘어
국내 식품, 소비 부진·원가 상승 부담 등으로 차질
바이오, 고수익 스페셜티 제품군 업황 부진
4분기 유·무형자산 평가로 영업외손실 발생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연간 당기순손실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CJ제일제당이 지난해 해외 식품사업의 사상 최대 매출에도 불구하고 원가 부담과 바이오 부문 부진으로 수익성은 뒷걸음질쳤다.

 

CJ제일제당은 9일 공시를 통해 대한통운 실적을 제외한 기준으로 작년 매출 17조 7,549억 원, 영업이익 8,61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0.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5.2% 줄었다. 4분기 매출은 4조 5,375억 원으로 1.4%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813억 원으로 15.8% 감소했다.

 

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 27조 3,426억 원, 영업이익 1조 2,33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5% 감소했다. 식품사업부문은 매출 11조5,221억 원으로 1.5% 성장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5,255억 원으로 15.3% 줄었다.

 

연간 해외 식품 매출은 5조 9,247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처음으로 국내 매출을 넘어섰다. 만두, 가공밥, 김치, 김, 누들 등 글로벌 전략 제품을 중심으로 K-푸드 확장이 성과를 냈다. 해외 식품사업의 4분기 매출도 1조 6,124억 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국내 식품사업은 소비 부진과 원가 상승 영향으로 4분기 매출이 3.8% 감소했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3조 9,594억 원, 영업이익 2,034억 원으로 각각 5.4%, 36.7% 감소했다. 트립토판과 발린 등 스페셜티 아미노산 업황 부진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유·무형자산 평가에 따른 영업외손실로 연결 기준 당기순손실 4,170억 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 측은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상 손실이라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해외 식품사업 성장 극대화를 위해 글로벌 신영토 확장을 이어나가는 한편, 바이오 사업 구조 개선과 신규 수요 창출을 통해 재도약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라며, “경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서연옥 기자 box@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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