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슈링크, 화상 등 부작용 줄이기 위해 확인해야 할 주의사항

  • 등록 2026.02.12 11:55:50
크게보기

새해를 맞아 처진 얼굴 라인과 잔주름이 고민인 이들이 많다.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을 때마다 거울속 내 모습이 더 늙어 가는 것 같은 위기감에 피부과의 문을 두드리는 사람도 적지 않다. 높아진 수요에 따라 의료계에서도 다양한 리프팅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

 

다양한 시술 중에서도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슈링크 리프팅은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를 이용해 피부 속 깊은 층인 근막(SMAS)층을 수축시켜 탄력을 개선하는 시술이다. 최근에는 2세대 장비인 슈링크 유니버스가 등장하며 시술 속도는 빨라지고, 미세한 부위까지 꼼꼼하게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대중적인 시술이라고 해서 가볍게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최근 슈링크 시술 후 화상이나 볼 패임 같은 부작용 사례가 심심치 않게 들려오고 있기 때문이다. 슈링크 리프팅의 원리는 피부 안쪽에 열 응고점을 만들어 구조적 개선을 유도하는 것인데, 에너지가 과도하거나 맞지 않는 깊이에 조사될 경우 피부 표면에 화상을 입거나 지방층이 과하게 위축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시술 전 1:1 맞춤 디자인이다. 사람마다 얼굴형은 물론 피부 두께와, 그 아래 지방의 양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초음파 리프팅의 경우 ‘슈링크 300샷, 400샷’처럼 숫자에 관심을 갖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샷 수보다 에너지가 어떤 층과 깊이로 전달되는지가 훨씬 중요하다. 따라서 단순히 샷수 비교가 아니라, 개인의 얼굴 구조를 충분히 분석한 후 설계가 이루어지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또한 장비의 성능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의료진의 숙련도다. 슈링크는 카트리지의 종류에 따라 침투 깊이가 달라지는데, 숙련된 피부과 의료진은 환자의 피부 상태에 맞춰 정확한 깊이와 일정한 패턴으로 에너지를 조사한다. 만약 팁이 피부에 밀착되지 않은 상태에서 에너지가 조사되면 목표 깊이에 정확히 전달되지 않아 기대하는 변화를 얻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시술자의 섬세한 핸들링이 시술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흔히 슈링크 잘하는 곳을 찾을 때 이벤트나 저렴한 비용을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소중한 내 얼굴에 바로 닿는 시술인 만큼, 정품 팁 사용 여부는 물론 의료진이 직접 상담하고 시술 전 과정을 책임지는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얼굴의 해부학적 구조를 고려한 세밀한 디자인이 선행되어야 화상의 위험을 피하고 자연스러운 리프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슈링크는 노화를 늦추고 얼굴 라인을 정리해 주는 훌륭한 도구로 쓰일 수 있지만, 그 도구를 다루는 사람에 따라 결과는 달라지기 마련이다. 안정적이고 만족스러운 리프팅을 원한다면 과잉 진료 없이 내 피부 타입에 맞는 적절한 에너지와 샷 수를 제안하는지, 그리고 화상 방지를 위한 안전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지를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다.

<신사 더이뻐의원 김한길 원장>

기자
Copyright @서울타임즈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





(주)퍼스트경제 / 이메일 box@seoultimes.news / 제호 : 서울타임즈뉴스 / 서울 아53129 등록일 : 2020-6-16 / 발행·편집인 서연옥 / 편집국장 최남주 주소 : 서울시 강동구 고덕로 266 1407호 (고덕역 대명밸리온) 대표전화 : (02) 428-3393 / 팩스번호 : (02) 428-3394. Copyright @서울타임즈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